영천지역 5개 中·高 14일부터 원격수업
[영천·포항·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자릿수를 보이며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는 경북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4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817명으로 소폭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6.14 nulcheon@newspim.com |
◇ 영천 = 영천에서는 학교 연관 신규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102.103번확진자)는 부부로 지난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천100번확진자' A 씨의 가족이다.
이들 두 부부는 대구 거주자로 A 씨와 영천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확진자가 발생한 영천 한 중학교의 방역도우미로 알려졌다.
영천시와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소재 고등학교와 중학교, 학원 등의 90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
진단 검사 결과 지난 12일 고교생 3명과 중학생 1명 등 같은 학원에 다닌 학생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지난 11일 양성판정을 받은 지역 소재 모 학원 강사 A(영천 95번확진자) 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0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천91번 확진자'의 학원 동료강사이며, '영천91번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 등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교육당국은 접촉자가 다수 나온 5개 중고등학교에 대해 14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영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103명으로 늘어났다.
◇ 포항.구미 = 포항에서는 밤새 유증상 감염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49명으로 증가했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추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지난 달 28일 양성판정을 받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03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49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7.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7.6명에 비해 0.6명이 줄어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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