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 마련...새 힐링 명소
[안동·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수목원이 코로나19 이전보다 20% 이상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실내 중심 여가 활동이 제한되면서 수목원 방문객은 이전의 연간 20만명에 비해 약 20% 정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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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청하면 내연산에 자리한 경북도수목원 삿갓봉에서 동해로 펼쳐지는 파노라마.[사진=경북도] 2021.06.13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 북구 내연산 서쪽 해발 650m 정상에 위치한 경북도수목원은 동해가 조망되고, 포항에서 청송ㆍ영덕으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보고인 수려한 산맥과 어우러져 산악, 내륙, 해안의 매력을 함께 지닌 천혜의 수목원으로 지난 2001년 개원 이후 생태관광 명소로 사랑받아 왔다.
경북도는 지역 소재 수목원을 대상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관광프로그램을 대거 준비하고 있다.
수목원 보존구역 내 신라고찰 보경사 12폭포와 이어지는 14km에 달하는 등산로 전 구간을 정비했으며 기존의 해발 715m 삿갓봉 전망대에 이어 해발 833m 매봉 전망대에 목재 계단을 설치해 접근 편의성을 높였다.
경북도는 입산이 통제되는 산불 조심 기간에도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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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청하면 내연산에 자리한 경북도수목원에 조성된 창포못.[사진=경북도] 2021.06.13 nulcheon@newspim.com |
또 동절기에도 식물자원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자체 개발한 레진기법의 다양한 수목원 식물 표본을 숲해설 전시관과 숲속 갤러리에 상시 전시해 365일 언제든지 다시 찾는 수목원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정철화 산림자원개발원장은 "경북도의 큰 자산인 수목원과 3000ha에 달하는 도유림에 공립수목원 고유 역할인 유전자원 보존과 함께 특화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 시대 도민의 감성 재충전과 안락한 쉼터가 될 수 있는 수준 높은 산림문화의 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