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근로시간 1시간 이상 단축 예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소포위탁배달원(우체국택배 배달원)의 분류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인별 분류를 기본 방침으로 세우고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개인별 분류가 실시되면 소포위탁배달원은 개인별로 분류된 소포우편물을 인수해 배달하기 때문에 근로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된다. 현재 소포위탁배달원의 평균 근로시간은 하루 10시간 가량이며, 주 5일 근무를 기본으로 한다.
개인별 분류 시행 시까지는 기간이 소요돼 개인별 미분류 물량은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제시한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산정된 적정 수수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 합의기구 권고에 따라 소포 요금을 인상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월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우체국 택배분류소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1.02.09 pangbin@newspim.com |
우정사업본부는 '택배기사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 추진취지를 적극 살리기 위해 개인별 분류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소포위탁배달원의 근무시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소포위탁배달원의 분류작업 개선을 위해 기존 분류인력(2009명)에 지난해 11월 이후 181명을 추가 투입(연 42억원)하는 등 기계 및 수작업 분류를 통한 팀별 분류를 지속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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