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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김학의 및 라임·옵티머스 사건 일체 보고 안 받겠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01일 18:17

최종수정 : 2021년06월01일 18:17

수사 선상에 있는 김 총장...'이해충돌' 사건 수임 문제도
故 김홍영 검사 아버지에 전화도…"조직문화 개선 약속"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후보자 시절 논란이 됐던 연루 사건들에 대해 "일체 보고를 받거나 지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제44대 검찰총장 취임식을 가진 직후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44대 검찰총장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01 mironj19@newspim.com

대검 측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검사윤리강령'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사건과 이전에 재직했던 법무법인이 선임된 사건에 대해 일체 보고를 받거나 지휘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장은 총장 후보자 당시 과거 옵티머스자산운용과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수임했다는 논란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법무부 차관 퇴임 이후 약 8개월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며 수임한 사건 22건 중 옵티머스와 라임 관련자 사건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옵티머스 사건에서는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변호를 맡았다.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이던 라임 사건 관련해선 우리은행 측을 대리했다. 또 KT 구현모 사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에도 김 총장 이름이 올라갔다.

김 총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 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최근 서면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 총장은 김 전 차관 사건에서 2019년 3월 출국 정보 등을 보고 받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긴급 출국 금지 조치가 이뤄진 사실을 알고도 이를 승인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전국 검찰 조직의 수장인 김 총장이 자신이 연루된 해당 사건들에 대해서도 수사 지휘를 하는 등 이해충돌 문제가 있다며 공정성 시비가 불거진 바 있다.

한편 김 총장은 이날 선배 검사의 지속적인 폭행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김홍영 검사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총장은 통화에서 "검찰 조직문화 개선에 애써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 피고인인 김대현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 6월을 구형받았다. 김 전 부장검사의 선고는 오는 7월 6일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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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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