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文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김오수…첫 관문은 '고위급 인사'

기사입력 : 2021년05월31일 20:32

최종수정 : 2021년05월31일 20:32

최대 관심은 이성윤 지검장 거취·후임 인사
취임 앞두고 고검장 줄사퇴…김 총장 역할론 대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이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검찰총장인 김오수 임명안을 재가했다. 새롭게 출범할 김오수 체제의 첫 시험대는 곧 단행될 고위간부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이날 임명안을 재가함에 따라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의 임기는 내일(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첫 관문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1.05.26 kilroy023@newspim.com

검찰 내부 반발을 최소화하고 조직을 아우를 수 있는 인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대 관심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와 후임 인사다.

검찰 내부에선 이 지검장이 기소된 이후 '직무배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이어왔다. 이에 이 지검장이 교체될 경우 고검장 승진 여부, 후임 중앙지검장을 놓고 검찰 내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에서 고검장급 인사의 대폭 물갈이 역시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장관이 검사장급 '인사 적체'를 언급하며 큰 폭의 물갈이 가능성을 시사하자 검찰 내부에선 법무부가 사실상 고검장의 용퇴를 압박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희도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탄력적 인사' 방침에 대해 "검사들은 말을 듣지 않고 사표도 내지 않는 고검장들을 쫓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신임 총장 취임을 앞두고는 조상철 서울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등이 사표를 제출했다. 취임 이후에도 고위급 간부의 줄사표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 장관이 검찰 인사에 앞서 신임 총장 의견을 투명하게 듣는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만큼 김 신임 총장의 '역할론'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야당인 국민의힘에선 청와대의 임명과 동시에 "(김오수 총장이) 허수아비 총장으로 남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아울러 김 신임 총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던 차관 시절 검찰 내부로부터 "더 이상 법률가의 양심을 저버리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받는 등 구성원들 사이 신뢰가 두텁지 못한 상황이다.

그간 '정치적 중립성'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던 만큼 김 신임 총장 취임 후 첫 인사에서 김오수 체제의 검찰 내 향방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