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2보] 5월 수출 507.3억달러 45.6% 급증…7개월 연속 회복세

기사입력 : 2021년06월01일 10:08

최종수정 : 2021년06월01일 10:08

작년 코로나19 충격 기저효과…32년만에 최대폭 증가
주요 15대 품목 중 14개 늘어…무역흑자 29.3억달러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5월 수출이 507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5.6%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이번 수출 증가율은 지난 1988년 8월 이후 3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507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5.6% 늘었다. 수입액은 478억1000만달러로 37.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9억3000만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 32년만에 최대폭 증가…3년2개월만에 7개월 연속 플러스

산업부는 "이번 달 수출은 3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특히 2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여기에 5월 수출액은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일평균 수출액도 2018년 이후 처음 24억달러를 넘긴 것을 보면 기저효과와 무관하게 5월 수출이 선전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5월 수출은 지난 1988년 이후 32년만에 가장 큰 폭인 45.6% 증가했고 3년 2개월만에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2개월 연속 40%대 성장은 수출입 수치 발표를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1위를 기록했고 3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1~5월 누적 수출액 역시 역대 1위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직전 두 달 대비 조업일이 3일이나 부족한 여건에서도, 500억달러 행진을 이어나갔다.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4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5월 중 1위이자 역대 모든 달과 비교해도 3위인 성적이다. 일평균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일평균 증가율은 49.0%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 주요 15대 품목 중 14개 증가…12개 품목 두 자리 증가율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수출의 허리인 중간재가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2개월 연속 50%이상 증가하며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여기에 전세계 교역이 회복하며 2개월 연속으로 9개 전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도 앞으로 우리 수출에 희망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5월 수출은 15대 주력품목 중 14개가 증가했고 이 중 12개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유일하게 감소한 선박은 대부분이 2~3년전 수주 실적으로 올해 수출 흐름과는 관련이 적다.

반도체는 24.5% 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액은 100억4000만달러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노트북·서버 등의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른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는 93.7% 증가하면서 14년8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달성했고 5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세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도 SUV와 전기차의 수출 호조세가 수출 증가을 이끌었다.

석유화학은 94.9% 늘면서 수출액 45억7000만달러를 달성해 지난 3, 4월에 이은 역대 3위 실적을 보였다. 가전·포장제·의료 등의 수요 회복으로 단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석유제품은 유가와 수요 회복 등으로 164.1% 늘어 15년 만에 최대 증가율 기록했다. 유가회복과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는 대표적 신성장 품목으로서 각각 21개월, 9개월 연속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수출액은 각각 12억달러 7억3000만달러로 두 품목 모두 역대 5월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10년만에 처음으로 2개월 연속으로 9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62.8%, 62.8%, 64.3% 늘면서 수출액 역대 5월 중 1위를 기록했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22.7% 늘면서 역대 5월중 수출액 2위를 달성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공급망과 물류 차질 등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함께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무역금융, 비대면 마케팅 등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2021년이 수출 반등을 넘어 새로운 수출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사진
[尹 파면] 조기 대선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며 조기 대선 막이 올랐다. 현재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독주하는 구도다. 여·야 잠룡들은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개헌론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등 대권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03 ace@newspim.com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은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라 파면 등으로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치러야 해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직선거법 제35조 1항에 따라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조기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며 대권을 노리는 후보자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선두 주자는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는 차기 대권 유력 후보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 부담도 덜었다. 야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전재수 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1강'인 이 대표와 비교해 열세다. 야권 잠룡들은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등 개헌론을 부각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도 차기 대권을 넘보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40대 기수론' 등 정치권 세대 교체론을 앞세우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조기 대선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 후보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정통 지지자인 보수 표심을 먼저 얻어야 한다. 동시에 본선에서 중도층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도 보여줘야 한다. 여권 후보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극복 방안으로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론을 제시하고 있다. 각 당은 곧 당내 경선을 시작해 본선에 올릴 후보자 선정에 들어간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조기 대선 24일 전부터 이틀 동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면 각 당은 오는 5월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 여야는 약 8년 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후 1개월 안에 대통령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범야권이 대통령 단일 후보로 본선에 들어갈지도 주목된다. 당 내 간판 주자가 없는 조국혁신당은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있는 민주당이 이에 응할지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ace@newspim.com 2025-04-0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