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 강북구 고교 3학년 30명 집단감염…학교 내 감염 '최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31일 18:13

최종수정 : 2021년06월01일 07:24

가족·학원 등 추가 검사 실시
"추가 확진 가능성 여전…1~2학년 검사도 병행"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전교생 전수검사 등 추가조치에 나섰다.

올해 등교수업 확대로 학생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왔지만, 대규모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방역당국이 검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2021.05.03 mironj19@newspim.com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서울 강북구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29명이 집단감염됐다.

전날 3학년 학생 1명이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였고, 해당 학생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고3 및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확진자 전원이 고3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방역당국은 학교 내에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후 1~2학년 학생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 학교 학생은 1학년 350명, 2학년 342명, 3학년 343명, 교직원 83명(총 1118명)으로 검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다른 관내에 거주하는 학생은 가까운 검사소에서 개별적으로 검사하도록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음달 3일 치러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대비 6월 모의평가는 이 학교의 경우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해당학교는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0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추가 방역조치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규모 확진 사례로 관할 교육지원청 및 학교로부터 현재 세부 현황 파악 중"이라며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 및 교습소에 감염 사실을 알리는 등 추가 검사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