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선박 수주 릴레이...조선 3사, 슈퍼사이클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2021년05월25일 06:22

최종수정 : 2021년05월25일 06:22

한국조선·대우조선·삼성重 연이은 수주로 향후 매출 발생 기대
조선업 특성상 건조기간 1년 반 이상...이르면 올해 말 수익 예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조선업 시장에 모처럼 순풍이 불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가 이어지면서 수주량 역시 예년 대비 분명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 2003년 슈퍼 사이클(장기호황) 이후 조선업 호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조선업은 전 세계 수주량의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했다. 전 세계 발주량 1025만CGT 중 532만CGT를 수주해 전 세계 수주량 1위에 오른 것이다.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923%) 증가한 수치이며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역대 최고치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5만 9,000톤급 원유운반선 [사진= 현대중공업]

특히 1분기 수주 실적은 고부가가치선박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고부가가치선박 560만CGT 중 국내 수주가 426만CGT로 76%다. 이중 컨테이너선은 445만CGT 중 70%인 311CGT, 초대형 유조선인 VLCC와 LNG 운반선은 각각 98척과 17척 모두를 국내 조선사가 수주했다. 1~4월까지 수주 실적은 올해 조선 3사의 수주 목표인 304억 달러의 47.7%에 달하는 145억1000만달러다.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린 곳은 현대중공업지주의 한국조선해양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 발주된 LPG 선 59척 중 61%인 36척을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했다. 지난 11일에는 브라질 해양설비 공사 수주에 성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2080억원에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세계에서 발주된 VLCC 26척 중 11척을 수주해 전체 발주량의 42%를 점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한국조선해양과 함께 브라질 해양 설비 공사 수주에 참여해 계약을 앞두고 있. 이번 해양설비 수주는 초대형 규모의 계약으로 지난 2010년 2조9000억원 규모의 골리앗 프로젝트 이후 가장 높은 2조5000억원 규모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목표인 77억 달러 수주의 3분의 2에 달하는 51억 달러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3월에는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했다. 계약규모는 2조8000억원 규모로 단일 선박 건조계약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이라는 것이 삼성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이에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1분기 실적 부진에도 향후 조선업 호황을 점치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조선업의 특성상 올해 실적은 1~3년 전의 수주 실적이 반영된다. 올해 슈퍼 사이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주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데 곧바로 올해 실적에 반영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수주가 계속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통 선박 건조에는 1년 반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수주 실적이 매출로 이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매출이 나뉘어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 초 수주한 선박 건조에 대해서는 이르면 연말에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 수주 성적이 확실히 지난해보다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확실히 수주 성적이 줄었는데 올해 좋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아직 슈퍼사이클이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조선업 업황 자체가 좋아지고 있어 몇 년 뒤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조선업계의 대형 컨테이너선 위주 수주가 하반기까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카타르 LNG선 대량 발주 등 수요가 남아있어 양호한 수주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는 환경규제 효과로 발주 시장이 회복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며 향후 수년 간 시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