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신원식 "역선택 방지 조항, 민심 역행...본선서 일반 여론조사 50% 반영해야"

기사입력 : 2021년05월21일 14:51

최종수정 : 2021년05월21일 14:51

"사실상 당 지지자 여론만 반영...중도층 투표 응할 적극성 약해"
"혁신의 첫걸음...지도부 경선 룰 민심에 다가가도록 바꾸는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당 선관위가 당대표 본 경선 룰을 '당원 선거인단 70%·국민 30%의 비율'로 정한 데 대해 "역선택 방지조항을 없애고 일반국민의 여론조사 결과가 최소 50% 이상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3성 장군 출신인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심을 역행하는 당 지도부 선거, 뒷감당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원인철 합참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10.08 photo@newspim.com

신 의원은 차기 지도부 여론조사에서 '원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민심은 우리 당을 완전히 바꾸라는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당심만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는 당대표의 경우 본선 진출자 5명을 뽑는 예비경선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50%로 하겠다고 했다. 나름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도 있지만 문제는 본경선 룰"이라며 "예비경선에서 50%였던 여론조사 비율이 본경선에서는 30%로 줄어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게다가 사상 처음으로 예비경선과 본경선 모두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기로 했는데 이 역시 문제"라며 "역선택 방지조항이 적용된다면 선거에는 사실상 우리 당 지지자들의 여론만 반영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중도층은 투표에 응할 적극성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당은 그동안 '변화'와 '혁신'을 외치며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변화와 혁신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천'의 문제다. 아무리 훌륭한 전략과 계획이라도 실천이 없으면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실천의 첫 걸음이 당 지도부 경선 룰을 민심에 좀 더 다가가도록 바꾸는 것"이라며 "일반 국민의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없애고 그 비율을 50% 정도는 반영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혹자는 당 지도부를 뽑는데 당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 인구의 약 5%인 책임당원의 의견이 50% 반영되고 나머지 95% 일반국민의 의견이 50% 반영된다고 해서 결코 당원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라며 "민심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을 기억하면서 당 선관위는 빠른 시간 내에 민심을 받드는 실천에 즉각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jool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