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블링컨 미 국무장관 "러시아와 예측 가능한 안정적 관계 희망"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11:54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11:5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첫 양자회담을 가졌다. 회담장을 들어서면서 블링컨은 러시아와 예측할 수 있고 안정적인 관계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된 북극이사회 장관회의에 참석한 블링컨과 라브로프는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대면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 들어가기 전 블링컨은 "러시아와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희망하며 이는 양국은 물론 세계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블링컨은 러시아를 향해 "러시아가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 및 협력국에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대해 라브로프도 "우리는 모든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됐다"며 "진실하고 상호신뢰에 기반할 때 이러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기후변화, 북한과 이란 핵 프로그램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회담에 앞서 미 정부는 '노드스트림 2' 가스관 사업과 관련한 러시아 제재에서 독일을 여기서 면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익명의 한 당국자는 "가스관 사업을 전면 중단할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인 독일을 비롯해 가스관 사업을 지지하는 다른 유럽연합(EU) 동맹들과 갈등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귀띔했다. 

노드스트림 2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는 발트해 해저 가스관이다. 미국은 유럽이 러시아산 에너지에 의존도가 커지면 러시아의 역내 영향력이 세질까 우려하며 가스관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노드스트림 2 가스관이 완공된다면 유럽의 에너지 안보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독일에 대한 제재 면제는 결국 러시아에 대한 관대한 조치라고 지적한다. 

제임스 리시 공화당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해당 결정은 그동안 정부의 기조와 상반되는 것은 물론이고, "가스관 사업은 미국의 국가 이해와 유럽 파트너국들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발언했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만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