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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시위군중 야수적 탄압"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14:57

최종수정 : 2021년05월18일 16:12

노동신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 보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이 18일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스라엘 강제철거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보도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소식을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이스라엘을 단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8일 8만명이 참여한 팔레스타인인들이 진행한 대규모 시위 소식을 전하고 "이스라엘 경찰이 시위 군중을 야수적으로 탄압하던 끝에 6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며 이스라엘 측의 강경 진압을 비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이스라엘을 단죄'라는 기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소식을 보도했다. 2021.05.18 [이미지=노동신문 캡처]

신문은 양측 분쟁의 원인에 대해 "이스라엘 당국의 강제 철거 책동과 알 아크사 사원에 대한 공격 행위가 발단이 됐다"며 "군사적 충돌은 날로 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자 지대(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 만행으로 15일 현재 40명의 어린이와 20명의 여성을 포함한 140여 명이 목숨을 잃고 100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며 팔레스타인 측의 입장을 적극 보도했다.

이어 "가자지대에 있는 팔레스티나의 이슬람교항쟁운동(하마스)은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와 벤 구리온국제비행장을 향해 수십기의 미사일을 발사하여 보복했다"고 교전상황을 설명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소식을 보도했고, 15일과 16일에는 조선중앙방송이 중동 각국의 이스라엘 규탄 소식을 전했다.

팔레스타인은 북한의 우방국이다. 북한은 지난 2012년과 2014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당시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북한은 그러나 이번 무력충돌 사태에 대해 외무성 등 공식 기구 명의의 입장을 발표하진 않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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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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