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오세훈표 '조직개편'…도시재생 지우고 주택공급·도시경쟁력 강화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09:49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09:54

박원순표 '도시재생실' 폐지…'균형발전본부'로 일원화
주택건축본부→주택정책실 격상…신속 주택공급 도모
물동량 관리 '물류정책과' 신설…코로나19 대응력 높여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도시재생 사업을 축소하고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주택정책실'을 신설해 효율적인 주택공급을 하기 위해서다.

또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교류 및 정책수출 기능을 해외홍보 기능과 연계 추진한다. '국제교류담당관'과 '해외도시협력담당관'을 '국제교류담당관'으로 통합한 후 '시민소통기획관' 산하로 편입시킨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8대 서울시정 조직개편안'을 17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행정기구 설치와 정원 등 관련 조례에 대한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7월 시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비전 2030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5.03 mironj19@newspim.com

◆ 박원순표 '도시재생실' 폐지…'균형발전본부'로 일원화

박 전 시장의 주요 사업인 도시재생을 이끈 '도시재생실'은 새로운 조직개편안에서 사라진다. 도시재생실과 지역발전본부에서 추진하던 지역발전 기능을 '균형발전본부'로 일원화한다. 재생정책기획관이라는 기존 명칭도 '균형발전기획관'으로 재편한다.

재생정책과는 '균형발전정책과'로 재편하며, 이 곳에서는 강남·북 균형발전 사업을 총괄하고 권역별 특화·균형발전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한다. 역사도심재생과는 '도심권사업과'로 바꿔 기존 역사도심 재생사업과 도심권 내 각종 거점개발사업을 통합 시행한다.

'지역발전본부' 내 기능은 동남·동북·서부권사업과로 통합·재편해 권역별 개발사업의 책임 수행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정비한다.

◆ 주택건축본부→주택정책실 격상…신속 주택공급 도모

서울시는 집값 상승세 지속 등 서울의 열악한 주거난 해소를 위해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주택정책실'을 신설한다. 도시계획국 등에 분산됐던 주택공급 기능을 통합·일원화해 신속한 주택공급 추진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2급과 3급이던 '주택건축본부'를 '주택정책실'(1급)로 확대하고 '주택기획관'(3급)을 '주택공급기획관'(3급)으로 재편해 주택공급 확대에 조직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도시계획국'에서 담당했던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능을 '주택정책실'로 이관해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도시계획과' 내 팀 단위로 운영 중인 '도시계획상임기획단'을 '도시계획지원과'로 재편해 도시·건축 관련 위원회 지원과 전문적인 검토기능을 강화한다. 도시계획 규제개선을 통해 효율적인 도시계획 결정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도 꾸린다. 기획조정실 산하에 있던 '국제교류담당관'과 '해외도시협력담당관'을 '국제교류담당관'으로 통합하고 '시민소통기획관' 산하로 편제한다. 국제교류와 해외홍보·마케팅의 유기적 연계로 서울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기존 '해외도시협력담당관'에서 추진한 서울시 우수정책 해외진출 사업은 '도시브랜드담당관'으로 이관해 정책수출과 해외홍보 기능을 일원화한다.

◆ 물동량 관리 '물류정책과' 신설…코로나19 대응력 높여

앞으로 시민 수요가 더 커질 새로운 행정분야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도 신설 및 보강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급증하는 생활물동량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시교통실' 내 물류전담조직인 '물류정책과'를 신설한다. 물류단지 조성 및 확보, 배송지원 등 물류업무를 전담해 미래형 스마트 물류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기존 '택시물류과'를 '택시정책과'와 '물류정책과'로 나눠 '택시정책과'는 택시 공급 및 서비스 향상 등 택시업무를 전담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백신 접종, 병상 배정, 선별 검사 등 관련 업무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대응지원반'을 '코로나19대응지원과'로 격상한다. 오는 7월 이후 일반 시민 대상 접종 확대에 대비해 '보건의료정책과'에 '백신접종지원팀'을 신설한다.

오세훈 시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주택공급, 균형발전, 도시경쟁력 강화, 청년지원 등 핵심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실행동력을 마련코자 한다"며 "개편되는 조직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은 물론 2030 청년세대와 모든 시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서울, 미래를 준비하며 다시 뛰는 서울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