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인플레 경계 속 'FOMC 회의록' 주목...한미정상회담 '반도체' 분수령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5월19일 21:45

백악관 주관 글로벌 반도체 회의에 삼성전자 참석
한미정상회담서 '반도체 공급망' 등 현안 논의 '이목'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4일 오후 2시0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5월 셋째 주(17~21일) 국내 증시에선 인플레이션 경계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중국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미국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백악관 주최 글로벌 반도체 기업 회의와 한미정상회담에선 반도체 공급망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회의는 지난 4월 1차 회의 이후 열리는 것으로 실무회의 성격이 짙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1.05.14 lovus23@newspim.com

◆ 인플레이션 경계 지속...4월 FOMC 회의록 '이목'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4월 정례 FOMC 회의록을 공개한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시장을 뒤덮은 가운데 회의록에는 연준 인사들의 정책 기조를 엿볼 수 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지나간 회의긴 하지만 정책자들의 관점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물가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언급한 상황인데, 물가의 업사이드 리스크와 관련된 발언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장에선 고용지표와 물가지표의 상반된 결과에 인플레이션 논쟁이 가열됐다. 미국 4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26만6000건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자 시장에선 긴축정책 조기 시행에 대한 불안감이 낮아졌다.

그러나 연달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자 시장에선 불안심리가 높아졌다. 미국 4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4.2%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최대폭이다.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0.8% 올라 2009년 이후 12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경신했다. 4월 PPI는 전년 동기대비 6.2% 상승해 2010년 집계 이래 최대폭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0.6% 올랐다.

이에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하방압력을 받았다. 코스피는 지난 11~13일 3거래일 연속 1%대 하락률을 보이며 3100선 초반으로 내려앉은 바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해석이 정치권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공화당 측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며 "향후 민주당과 행정부가 인프라 투자계획 통과를 얼마나 힘 있게 추진할 수 있을지 여부가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로는 미국 뉴욕 제조업지수와 미국 5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잔지수(PMI), 중국 4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5월 1~20일 수출입 현황과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삼성전자가 13일 평택캠퍼스에서 투자확대를 발표했다. 사진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풍경이다[사진=평택시]2021.05.13 krg0404@newspim.com

◆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회의 참석...한미정상회담서 '반도체 공급망' 주요 의제

아울러 21일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에도 투자자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공급 이슈를 비롯해 반도체 공급부족 등 산업계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 이슈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정상회담 전날인 20일 미국 정부가 주관한 글로벌 반도체 대책회의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TSMC, 구글,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차 글로벌 반도체 회의에서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초대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삼성전자가 미국 내 파운드리 신공장 증설을 발표할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반도체 문제는 주요 의제다. 반도체 칩 부족현상에 따른 완성차 및 스마트폰 차질 우려로 반도체 업종의 주가부진-코스피 낙폭 확대의 악순환으로 나타났던만큼 미국에서 들려올 소식은 반도체 업종을 넘어 국내 증시에도 중요한 소식"이라고 전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 기업의 투자와 미국의 백신 생산 협력 등이 나온다면 침체된 시장 분위기는 살아날 수 있다. 실적과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삼성전자 주가의 정상화 가능성과 한국의 백신 접종 가속화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수원 체코 원전 본계약은 언제쯤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체코원전 수주 최종 계약과 관련 "4월 말이나 5월 초에는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안 장관은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 안덕근 "체코원전 계약, 체코 내부적 최종 검토중" 당초 정부는 올해 3월 말 최종 계약을 목표로 추진해 왔으나,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체코 원전 수주 최종 계약을 3월 말에 체결하려다 4월로 미뤄졌다. 언제쯤 가능하겠냐"고 지적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체코원전 계약 시한이 3월 말이었는데 지연 사유가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지금 문서작업은 완료된 것으로 안다"면서 "체코 내부적으로 계약 내용을 최종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현지 사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4월이나 5월 초에는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미 상호관세 조치 등 통상 현안질문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4.09 pangbin@newspim.com ◆ 미국이 원전수출 통제? "문제없이 진행중" 미국과의 원전기술 협력 문제가 원활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김정호 의원은 "체코원전 관련 미국이 수출을 승인했느냐"면서 "앞으로 유럽국가에 추가로 수출할 때 독자로 수출할 수 있는 것이냐, 매번 미국이 승인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체코원전 수출 승인) 관련 절차 진행 중이고 아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그런데 왜 스웨덴이나 슬로베니아, 네덜란드 등 국가의 원전 사업에서 한수원이 완전히 철수했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그것은 경제성을 보고 판단한다"면서 "자동차처럼 미리 만들어 놓고 막 수출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박성민 의원은 "앞으로 무탄소 시대에 어마어마한 원전시장 열린다.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웨스팅하우스와 기술 이전료 등 문제가 추가로 생길 수도 있다"면서 "아예 대한민국 기술로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장관은 "백번 맞는 말이다.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국 신임 에너지부 장관 만났을 때 원전 협력과 관련 강한 공감대와 의지 표명했다"고 전했다. ◆ 한미 원전협력 '삐걱'…'독자 핵무장론' 빌미 지적 한미 양국간 원전협력이 '삐걱'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무리하게 '독자적인 핵무장론'을 제기하면서 빌미를 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정호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독자적인 핵무장을 공공연하게 발언했고,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게 주장한 의원님들 계셨고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기술 유출 우려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체코 원전 독자 수출을 고집해서 이것이 미국의 핵기술 원천기술이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통제 밖에서 독자 개발 우려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웨스팅하우스와의 계약문제는 일방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계시는데, 한수원에서 이번에 양쪽 다 소송을 중단하기로 하고 호혜적으로 크게 도움을 받는 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감국가 지정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식적인 설명이 기술보안 문제로 설명하고 있고, 지금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dream@newspim.com 2025-04-09 17:54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