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미리보는 증시재료] 美 주요기업 실적 '촉각'...국내증시에 긍정적일듯

기사입력 : 2021년04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4월19일 09:00

주요기업 실적발표 본격화...IT 기대감 '솔솔'
상하이 모터스도 관심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6일 오후 14시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월 넷째 주 주식시장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발표된 은행주들의 실적 발표 이후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증시가 뉴욕증시에 동조화하는 상황에서 미국 IT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21년 4월 4주차 국내외 주요 증시 재료. 2021.04.16 zuniii@newspim.com

◆ 美 주요기업 실적발표 본격화... "국내증시에 긍정적 영향 기대"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주 주목할만한 가장 큰 재료는 미국 빅테크주를 포함한 주요기업들 실적 발표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19일 코카콜라와 IBM을 시작으로 20일 넷플릭스, P&G, 존슨앤존슨, 22일 인텔과 AT&T, 아메리칸에어라인 등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그 다음주에는 테슬라와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굵직한 빅테크 기업들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P500 기업들의 1분기 EPS(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실적발표가 진행되면서 30% 수준까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업종별로는 경기민감업종의 EPS 증가가 상대적으로 돋보일 전망인데 이는 경기 회복세 강화를 반영한다"며 "경기확장 국면에서 S&P500 EPS와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이 동시에 호조를 보여왔음을 감안하면 이번 미국 기업실적 개선은 코스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500 기업 가운데 이달 들어 14일까지 1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곳은 26곳이다. 이중 80.8%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금융정보 분석 기업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S&P500 1분기 EPS는 증가율은 전년 대비 24.5%를 기록할 전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IT섹터 1분기 EPS 증가율 추정치는 전년 대비 22.4%를 기록 중"이라며 "미국 IT섹터는 최근에도 이익 추정치 상향을 보이고 있어 예상치를 대폭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시가총액 상위 IT 종목의 이익 추정치 상향 기여율이 높다"며 "실적 발표 이후 미국 IT 주가의 상승 가능성은 국내 주식시장 방향성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행인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2020.11.24

◆ 기아·KB금융 등 실적 공개... '2021 상하이 모터스'도 관심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도 관심을 모은다. 기아는 올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6조2516억 원, 영업이익은 1조1043억 원으로 전망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148.4% 늘어난 수치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내수 의존도가 높은 분기로 신차 강세인 기아의 개선이 두드러진다"며 "완성차 실적이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를 부합(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도 현대차와 함께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주요 증권주인 KB금융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업종 대장주의 면모를 보여줄 1분기"라며 "타행대비 낮은 대출 성장과 비교적 더딘 NIM(순이자마진) 개선에도 완성된 자회사 포트폴리오의 저력으로 1.2조 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는 20일 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공장 가동률 상승에도 매출액 이연과 환율 하락 등이 기대치 하회 배경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위탁생산(CMO) 수주 효과는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증시 실적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올해 코스피의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40조 원을 넘어섰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SK증권이 지난해 연간전망을 작성하면서 예상했던 133조 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라며 "현재 주식시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중심의 펀더멘털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상하이모터쇼가 개막하며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전기차를 포함해 미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상하이모터쇼에서 어떤 기업의 차종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현대차의 경우 제네시스 첫 전기차종인 G80e를 19일 상하이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