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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餘 김부겸 인준안 강행에 "인사권자 결단 문제…문대통령 면담 요청"

기사입력 : 2021년05월13일 18:56

최종수정 : 2021년05월13일 18:56

"7시 본회의 강행시 강력한 항의 뜻 전할 것"
"6시 의원총회 열고 국회 보이콧까지 검토"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본회의에 부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 면담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여야협상 결렬 직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과의 대화는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여당은 청와대의 눈치를 보거나 당당하고 떳떳하게 민심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13 kilroy023@newspim.com

그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장관 후보자 세 명 중 한 명(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자진 사퇴의 방법으로 정리했지만 나머지 두 명(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끝까지 장관으로 임명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끝내 장관 후보자와 그리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해 국회에서 강행 처리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께서 결단하셔야 할 사안"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정 운영을 하실 수 있도록 제가 찾아가서 문 대통령께 건의드리고자 한다. 엄중한 민심의 뜻을 전달할 수 있도록 문 대통령께서 시간을 내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국무총리와 장관을 선정함에 있어서 시장에서 물건 값 흥정하듯이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숫자놀음으로 한 명이 자진사퇴했으니 나머지 세 명에 대해선 임명하겠다는 식의 산수에 의한 숫자놀음으로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장관이나 국무총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당연한 원칙"이라며 "그저 정권의 안위에만 매달려서 국민들 눈높이에 도저히 맞지 않는 부적격 후보자를 감싸면서 끝내 임명을 강행할 경우 더 큰 민심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권한대행은 '청와대 정무수석에 면담 관련 연락을 취했냐'는 질문엔 "공개적으로 언론을 통해 당연히 전달될 것으로 보여서 제가 한 제안을 당연히 청와대에서 실시한 확인하고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박병석 의장이 오후 7시로 예고한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아직 통보 받은 바 없다"며 "7시에 본회의를 연다면 저희들로선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할 거다. 구체적인 항의 표시 방법은 곧 6시 의원총회를 열고 취합해 그에 따른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전날 의총에서 5월 국회 일정 자체를 보이콧 하자는 의견도 있었냐'는 질문엔 "그런 문제까지 연계해 검토해야될 수도 있다는 내용의 발언이었다"며 국회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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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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