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나이트클럽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1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순천에서 전날 5명, 이날 15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했다.
긴급 브리핑 [사진=순천시] 2021.05.13 wh7112@newspim.com |
이어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고, 동일생활권인 인근 지역 감염상황과 겹쳐 순천시 최대의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돼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의견 수렴을 거쳐 23일 24시까지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2단계 격상으로 순천에서는 5명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영업이 금지된다.
방문판매 직접 판매 홍보관과 목욕장업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운영 시에는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광양에서도 이 나이트클럽을 이용한 9명이 확진됐고, 여수에서도 이용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허 시장은 "이번 주부터는 부처님 오신 날 등 종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우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외부인과의 접촉과 타지역 방문을 삼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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