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1313억...전년 대비 20억원 증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커머스 업체 11번가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액이 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11번가 주식회사의 올 1분기 영업손실액은 1년 전(-48억원)보다 16.7% 줄어든 4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1번가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사진 왼쪽), 매출액 현황2021.05.11 nrd8120@newspim.com |
전분기(-14억원)와 비교하면 영업적자액이 오히려 2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억원 늘어난 1313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지난해 1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분기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분기 매출액 증가세를 이어갔다.
직전 해(19년 3Q~20년 1Q) 대비 3개 분기 누적 매출액의 증가 폭은 316억원이다.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지만 1분기에도 적자행진을 기록한 것은 올해 더 치열해진 이커머스 경쟁 상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연 초 11번가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1번가는 올해도 두자릿수의 거래액 성장과 함께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영업손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번가는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실시간 소통 기반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판매대금에 대한 빠른 정산 지속 ▲판매자와 상생협력과 선순환 효과 강조 등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올해는 고객들을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의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라이브커머스의 도입과 비대면 시대 필요한 선물하기의 확대, 경쟁력있는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더 빠른 배송 서비스 제공 등 11번가만의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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