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특정 사상 주입, 학생 교육 빙자한 폭력"...시민단체, 진정서 제출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12:25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2:25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시민단체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정 사상을 주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일부 집단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진정을 제기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29개 단체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의 특정 사상 주입 및 학생 따돌림 등의 행위는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교육기본법 등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 촉구 진정서를 접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DB] 2020.10.19 obliviate12@newspim.com

이들 단체는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에 따르면 교사 집단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정 사상을 주입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들은 일부 교사의 특정 사상 주입 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왜곡된 정체성이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끼리의 따돌림도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하는 등 심각한 문제인데, 교사가 자신의 특정 사상을 주입하기 위해 학생을 따돌림 당하도록 유도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극악무도한 범죄"라며 "특히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모가 부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 범위를 벗어난 특정 사상을 주입하고 강요하는 것은 교육을 빙자한 폭력이자 정신적 고문"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를 밝히고 불법이 드러나면 엄벌에 처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교사 집단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페미니즘 사상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기 위해 마음이 쉽게 흔들릴 만한 어려운 처지에 처한 학생들에게 접근해 세뇌하려 하고, 자신들의 사상 주입이 잘 통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교사가 해당 학생을 따돌림을 당하게 유도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제됐다.

청원인이 링크한 사이트에는 '6~7세 미취학 아동과 저학년은 글 보다 시각적 자료를 꾸준히 반복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며, '시위영상나 집회영상을 흉내 내거나 따라하도록 유도하라'는 내용의 공지 글이 있다. 해당 청원글 동의자는 하루 만에 20만명을 넘겼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