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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김부겸 청문회 쟁점은...①정치 중립성 ②라임 ③세금 체납 ④위장 전입

기사입력 : 2021년05월06일 08:35

최종수정 : 2021년05월06일 08:42

국회, 6~7일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金, 라임 의혹에 "펀드 할 때 장인과 상의하나"
조수진 "김부겸 자녀, 선거 때마다 위장 전입"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장관 출신으로 이미 청문회를 거친 만큼,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임명 동의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을 내각 총책임자로 지명하는 것은 관권 선거 의지 표명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인사청문회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 가족의 라임펀드 특혜 의혹과 배우자의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의혹, 과거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자녀들의 위장전입 의혹 등 공세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26 yooksa@newspim.com

여야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등 라임 사태 주요 관계자들과 피해자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1조6000억원대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김 후보자의 둘째딸과 사위를 위해 12억원 상당의 고액 '맞춤형 특혜 펀드'를 개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 피해자들은 라임이 김 후보자를 위한 로비용 펀드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딸과 사위의 펀드 가입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딸이) 결혼한 지 몇년이 됐는데 그것을 어떻게 하느냐"며 "펀드를 할 때 장인과 상의하나. 그것은 말이 안 된다. 사위는 저와 경제환경이 다르다"고 항변했다.

김 후보자 부부가 자동차세와 과태료를 다수 미납한 사실도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의 차량이 2007년 3차례, 배우자의 차량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총 29차례 상습적으로 압류됐다며 "국무총리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자녀를 외고에 입학시켰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10년 18대 국회의원 시절 외고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발의한 후 두 달 만에 셋째 딸을 경기외고에 입학시켰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둘째 딸과 셋째 딸은 김 후보자가 지역구를 대구로 옮긴 2012년부터 선거 때마다 주소지를 대구로 바꿨다가, 선거를 마친 뒤 원주소지로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의 둘째딸인 배우 윤세윤 씨(본명 김지수)는 2012년 19대 총선(4월 11일)을 약 3개월여 앞둔 1월 31일 경기도 군포에서 대구로 전입했다가, 이듬해 4월 8일 군포로 전출했다. 다만 만 17세로 투표권이 없었던 셋째딸 김현수 씨는 가족이 모두 대구로 주소지를 옮긴 탓에 혼자 군포에 남아 세대주가 됐다.

아울러 김 후보자가 2014년 대구시장으로 출마한 지방선거 때는 윤 씨와 김 씨가 선거 직전(6월 4일) 직전인 5월 7일 서울에서 대구로 나란히 전입했다. 김 씨는 같은 해 7월 23일, 윤 씨는 8월 21일 각각 주소지를 서울로 되돌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마련된 고(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에 조문을 하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1.04.28 pangbin@newspim.com

한편 국민의힘은 이밖에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수급 대응, 암호화폐(가상화폐) 등 현안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부각하며 집중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사전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충분히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도록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금에 대한 정책 기조는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고령·은퇴자에 대한 종부세 부담 완화는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관련, 양도소득세 과세에 대해선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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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측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이어 "또한 지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주장한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 등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25.02.17 photo@newspim.com 또한 군대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에게 7억원을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김새론을 외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라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채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이어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라며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문자를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당사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했고,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고,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한 증거 사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특히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 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를 0%로 정했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했다. 이를 오히려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 원인처럼 지목됐다"라며 "그러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2025-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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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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