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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②권영세 "김종인, 대선후보 원희룡·유승민 탁월한데 너무 안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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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중도가치 개혁 이끌고 외연 넓혀야"
"朴·MB 사면 필요하지만 구걸 안해...文 대통령이 판단해야"
"윤석열, 대선 출마한다면 빨리 들어와야...당 변하면 올 것"
"김종인, 새로운 지도부 구성되면 중요한 역할 맡아주셔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차기 (국민의힘)지도부는 지역도 지역이지만,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과 중도 가치에 누가 더 부합하느냐가 중요하다. 중도적인 가치를 표방하면서 당의 개혁을 바탕으로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지, 당의 변화를 이끌 수 인물인지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그는 국민의힘에서 드문 수도권(서울 용산구) 중진 4선 의원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참패를 당했다. 서울 8석, 경기도 7석 등 수도권에서 총 1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권 의원은 험지 중 험지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에서 승전보를 울렸고, 현재 정치구도로선 서울 강북권에서 보기 드문 보수진영 국회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른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의 명운을 짊어질 당권 도전에 나서겠다는 일성이다.

그는 "아직 (당대표를 뽑는)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당 지도체제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논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굉장히 이르다고 본다"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 "유승민, 경제대통령 자격 있어...원희룡 '개혁성' 따라갈 사람 없고, 홍준표 '정치감각' 있어"

국민의힘은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데 이어 내년 대선을 이끌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전당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영남에 의석수가 몰려있는 만큼 '외연 확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국민의힘 내에서 수도권 당대표가 나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권 의원은 "대선이라는 것은 전국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 특히 내년 대선의 결과는 국민의힘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다"며 "전국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선 우리가 수도권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힘줘 말했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당의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며 "우리 당이 조금 더 바뀌어야 외부에 있는 후보들도 우리 플랫폼에 들어올 수 있다. 국민들이 우리 플랫폼에 나와 있는 후보들을 더욱 지지하기 위해선 공정과 중도의 가치 등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 공정하고 건강한 경쟁을 위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이다.

권 의원은 이들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타고난 경제적 식견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대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경제' 대통령이 될 자격이 높다"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이어 "원 지사는 개혁성 면에서 누구도 따라갈 사람이 없고, 홍 의원은 대선 출마 경험이 있으며 탁월한 정치 감각이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의 일문일답.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여러 가지가 있다고 본다. 재보궐선거 이후 정당에 조정기는 항상 있을 수 있다. 재보선 이전 우리 당은 변화의 모습을 추구해왔다. 재보선 이후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등 지도부에 공백 상태가 있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나면서 당에 전환기가 왔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 당이 재보선 승리를 토대로 그에 걸맞은 변화를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아직 그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다만 최근에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특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정당성 이야기다.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듯 사면에 대해서는 여론이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우리 당에서 사면을 주장하는 이유는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있지만 전직 대통령들의 연세가 있으신 만큼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사면을 해주는 것이 맞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한다. 아울러 과거를 정리하고 현 코로나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를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면이 필요해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정부를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국민들이 절반까지 왔다. 더군다나 문재인 대통령 말기에 여러 가지 정책 실패로 인해 반대가 60%가 넘고 찬성은 30%에 미치지 못했다. 이게 현장이다.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는 반대편 세력까지 안아서 가야 한다. 그래야 마무리하는 동력을 제대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텐데, 국민통합 측면에서 사면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힘은 영남에 치우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도와 외연 확장이라는 과제가 있는데, 수도권 4선 의원으로서 전당대회 출마 생각이 있나.

▲ 전당대회 일정도 나오지 않았고, 지도체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논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굉장히 이르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

특정 지역 정당, 영남당이라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지난해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참패를 하고 수도권에서도 많은 의석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영남쪽으로 농축이 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영남당이라는 프레임으로 폄훼하고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남 국민들은 우리 당이 어렵고 힘들 때도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주셨던 분들이다. 항상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대선이라는 것은 전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 특히 이번 대선은 우리 당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다. 전국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선 우리가 수도권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김기현 의원이 선출됐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상황에서 영남 출신 당 대표가 나오면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이번 지도부의 경우 지역도 지역이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정, 또는 중도 등에 대한 가치에 누가 더 부합하느냐가 중요하다. 김기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도부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중도적인 가치를 표방해서 당의 개혁을 바탕으로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지. 당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에 대해서 평가를 해야 한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당내 중진 의원으로서 원내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한다고 보나. 또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끌어들일 방법은 무엇인가.

▲ 원내 전략에 대해서는 지난 원내 지도부도 많은 노력을 했다. 180석에 가까운 거대 여당을 상대로 100석 밖에 안 되는 정당이 상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그냥 여당 정도가 아닌 무소불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여당이었지 않나. 굉장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정한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당과 이슈 다툼이나 논쟁을 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쪽으로 몰고 가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여당에서 검찰수사권 독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개혁 등 민생과 상관없는 부분들을 밀어붙였다. 맞대응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맞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다 보니 민생을 놓친 부분들이 있다.

부동산, 코로나19 백신, 가상화폐 등 우리가 민생 이슈를 조금 더 집중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가 얻어맞는 한이 있더라고 민생에 집중을 해서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국민의힘이 진짜 국민들에게 필요한 이슈에 공감하고 있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우 정치 선언도 하지 않았지만, 현재 지지율이 우리당 후보들의 지지율보다 훨씬 높게 나오고 있으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지율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또 우리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 올라가야 당 내 후보들 간의 건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다. 지금처럼 경선 경쟁이 의미가 없는 정도의 지지율 지표가 나오는 것은 국민의힘에 굉장히 안 좋다고 생각한다. 윤 전 총장이 정치를 선언하면 국민의힘 차원에서 접촉을 하고, 우리의 플랫폼 안에서 같이 경쟁할 수 있는 조치도 필요하지만, 이 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건 우리 후보들을 더 지원해서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재보궐선거를 돌이켜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처음에 낮은 지지율로 시작했지만, 국민의힘 경선을 돌파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서도 승리했다. 결국 1000만이 넘는 서울 시민들이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인정을 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이 좀 더 노력을 하면 플랫폼으로서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많은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초선인 김웅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우선 많은 분들이 당권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분들도 있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니겠나. 더군다나 초선 의원들이 움츠려 있지 않고 나도 한 번 해보겠다고 나서는 패기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굉장히 건강한 모습이라고 본다. 다만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의 운명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걸려있다.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경험이나 능력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그에 걸맞은 당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당원들도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먼저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당의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 우리 당이 조금 더 바뀌어야 외부에 있는 후보들도 우리 플랫폼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이 우리 플랫폼에 나와 있는 후보를 더욱 많이 지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당의 모습이 변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 점에서 개혁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개혁은 공정과 중도의 가치 등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대한민국이 2000년대에 들어서서 진보와 보수 혹은 좌파와 우파가 핵심적인 가치였다. 그러나 현재 서서히 그 가치가 공정과 불공정으로 넘어가고 있다.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라는 틀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중도 우파의 가치는 흔들리지 않으면서, 공정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많은 후보들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가 갖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 우선 개혁성 내지는 중도 또는 공정성과 관련해 정치를 오래 하면서 그 가치에 대해 얘기하면 바로 제가 떠오를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그 방향을 지향했다는 부분에서 인정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대선을 제대로 관리해 본 경험과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네 번의 대선을 치렀다.

첫 대선은 8·8 보재보궐선거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치러진 대선이었기 때문에 깊이 관여하지 못했지만, 2007년 대선에서는 최고위원으로서 중립적인 경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당시에는 상황실장으로서 총지휘를 했던 경험도 있다.

2017년도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접었을 때까지 함께 일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이번 대선에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 자체가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대선 이후에는 지방선거도 남아있다. 사실 지방선거의 경우 내년 대선과 연동된다고 본다.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하면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지만, 만약 지게 된다면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2005년 서울시당의 공천심사위원장으로서 대승리를 이끌어낸 전력이 있다. 그런 경험들이 저에게는 소중한 자산이다. 지금까지 제가 겪은 경험과 노하우 등을 당의 승리를 위해 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오는 11월 10일까지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당 대표가 된다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날짜를 변경할 생각이 있나.

▲ 원칙적으로 지켜지는 게 맞는다고 보지만, 11월 10일까지 대선 후보를 꼭 결정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규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유연하게 하되 우리가 약속한 것은 가급적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꼽힌다.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국민의힘에 언제 들어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 윤 전 총장이 아직 정치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라면 가급적 빨리 들어오는 게 좋다고 본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다만 윤 전 총장 본인도 언제 국민의힘에 들어오는 것이 자신한테 유리한지 판단을 할 것이다.

-당대표로 선출될 경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사실 그동안 복당 문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모든 후보들이 국민의힘 플랫폼에 올라와 경쟁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내년 3월 9일이 대선이고, 6월 1일이 지방선거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의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 기본적으로는 원칙대로 가는 게 맞지만,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로서는 규정대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사면 자체는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탄핵과 관련된 정당성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맡기고 지나가야 한다. 그러나 사면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걸하지는 않겠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다.

-2030 청년 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청년 세대가 분노했는데, 청년 세대를 끌어들일 방안을 제시해달라.

▲ 2030 세대들과 우리 정치인들 하고 세대 간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일단 2030세대들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공정의 가치에 대해 굉장히 불만이 많다.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 굉장히 만족스럽다면 공정과 불공정이라는 부분이 절실하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2030세대들의 상황이 굉장히 안 좋다는 이야기다.

첫 번째로 일자리와 관련된 경제적인 부분, 두 번째는 부동산 문제다.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지속하려면 우선 자기 집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지 않았나. 과거에는 열심히 일을 해서 월급을 모으면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도저히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2030세대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한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누가 만들겠나. 바로 기업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과거에 친(親)기업이라는 표현을 했다가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통상적으로 우파에서는 친시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경우에 따라서 친노동, 친기업으로 바꾸는 등 포커스를 상대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본다. 결국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인데, 특히 중소기업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본다. 아울러 여러 가지 규제들을 풀어 기업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야당으로서 여당을 주시해야 하는 것도 필수적인 요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졌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여권의 대선 구도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가.

▲ 상대당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게 어른스러운 모습은 아니지만, 결국 분명한 것은 민주당이 과거 우리 당을 따라하고 있다. 과거 우리 당은 몰락 직전까지 가지 않았나. 민주당을 보면 결국 친문이냐, 반문이냐를 두고 싸우고 있는데, 건강한 경쟁을 하고 있지 못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좋은 후보를 영입하고 키워서 좋은 경쟁을 한다면 충분히 내년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재보궐선거까지 당을 이끌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외부에서 쓴 소리를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독설이 이어진다면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국민의힘에 들어와 긍정적인 변화를 많이 가져오셨다. 예를 들어 당의 가치를 중도로 가져가는 것부터 시작해 결과적으로 재보궐선거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두 가지 부분에서 지적을 하고 싶다.

먼저 우리 당의 기존 후보들을 홀대한 것 아닌가 싶다. 우리 당 후보들을 키웠어야 대선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공정하고 건강한 경쟁이 쉽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부터 우리 당 후보들을 띄우는 것은 당과 본인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우리 당을 1년 정도 지휘를 해온 우파의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대선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에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이 되면 김 전 위원장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셔야 한다.

-국민의힘 후보로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이 거론된다. 각 후보들의 장점을 꼽아달라.

▲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혁성 면에 있어서 따라갈 사람이 없다. 우리 당에 들어온 뒤 끊임없이 개혁을 주장했고, 노동운동도 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코로나19 등으로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타고난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대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경제' 대통령이 될 자격이 높다고 본다. 홍준표 의원의 경우에도 탁월한 정치 감각이 있다. 이미 우리 당에서 (대선)후보가 됐었던 분이다.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이라는 큰 당에서 대선을 치르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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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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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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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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