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TV 간판' 떼는 홈쇼핑 사업자들, 모바일로 출구전략 짠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02일 06:32

최종수정 : 2021년05월02일 06: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TV홈쇼핑 고객들, 리모콘 대신 '모바일'로 물건 산다
홈쇼핑 빅4, '모바일 전환' 가속화...업체별 차별화 전략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TV홈쇼핑 업계가 TV 간판을 떼고 모바일판 홈쇼핑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온 가족이 TV 앞에 둘러 앉아 방송을 보던 시대가 저물자 대체재로 급부상 중인 모바일로 출구전략을 짜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시현 화면. 2021.04.28 nrd8120@newspim.com

◆TV홈쇼핑 고객들, 리모콘 대신 '모바일'로 물건 산다

2일 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2017년 18조9686억원이던 TV홈쇼핑 업계(T커머스 포함)의 전체 취급고(거래액)은 2019년 20조5748억원으로 증가했다.

2년 간 홈쇼핑 시장규모는 8.5% 신장했는데, 연간 성장률을 따져보면 2017년 이후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실제 2018년 거래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3.7%였고 1년 후인 2019년에는 4.6%로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2016~2017년 8%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전체 TV홈쇼핑 전체 취급고(거래액). [사진=TV홈쇼핑협회] 2021.04.29 nrd8120@newspim.com

과거 미디어 매체가 많지 않던 시기에 TV는 '박리다매'의 최적의 수단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미디어 홍수' 시대가 도래한 현재 시점에서 판매채널로서 TV의 가치는 예전만 못하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전체 TV홈쇼핑사의 온라인몰·모바일을 뺀 TV방송 총거래액 규모는 2019년 9조52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신장하는데 그쳤다. 2017년(4.5%)보다 성장세가 둔화됐다.

반면 모바일 영향력은 날로 커지는 추세다. TV홈쇼핑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하는 비율이 전체의 70%를 넘어섰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국내 홈쇼핑방송 환경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69.7%였던 스마트폰·태블릿 이용률은 2019년 71.9%로 집계됐다. 전체의 3분의 2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는 'TV 시대'가 저물고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TV홈쇼핑 업체들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시선을 돌리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TV홈쇼핑 구매 매체별 이용률 추이. 2021.04.29 nrd8120@newspim.com

◆홈쇼핑 빅4, '모바일 전환' 가속화...차별화 전략은?

이에 홈쇼핑 '빅(big)4' 업체들도 모바일로 사업구조 재편을 서두르고 있다. TV홈쇼핑은 명칭 그대로 TV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이제 TV 간판을 떼고 '모바일판 홈쇼핑'을 지향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CJ오쇼핑)은 지난 28일 통합 플랫폼 브랜드인 CJ온스타일을 다음달 10일 론칭하고 TV에서 모바일로 사업을 재편한다고 선언했다. 그간 TV홈쇼핑(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CJmall),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에 사용하던 각각의 브랜드를 'CJ온스타일' 하나로 통합해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홈쇼핑이 더이상 중장년층이 이용하는 낡은 쇼핑 채널이 아니라 모바일 중심의 '라이브 취향 쇼핑플랫폼'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CJ온스타일'을 '모바일판 홈쇼핑'으로 정의했다. 아예 'TV 간판을 떼고 홈쇼핑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는 의도다. 지난 26년간 쌓아올린 상품 경쟁력과 신뢰성을 토대로 유통 강자들과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 [2021.04.28 nrd8120@newspim.com

특히 TV와 모바일 플랫폼 어디서든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TV와 모바일 경계를 허물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강점인 패션·리빙·뷰티 3대 카테고리 를 주력으로 하는 전문몰도 CJ온스타일의 '무기'다.

GS홈쇼핑도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합병 주체인 GS리테일은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디지털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2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GS홈쇼핑은 이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통합 모바일 플랫폼 '마켓포'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했다.현재 마켓포에는 온라인몰 프레시몰과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 헬스앤뷰티(H&B) 브랜드 랄라블라가 입점해 있다. GS홈쇼핑은 TV홈쇼핑 상품을 판매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내세우는 것은 '미디어커머스'다. 롯데홈쇼핑은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홈쇼핑 엘라이브 모바일 생방송 이미지. [사진=롯데홈쇼핑] 2021.04.29 nrd8120@newspim.com

또한 모바일 생방송 강화를 위해 모바일TV 채널명을 '엘라이브'(Live)로 변경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에는 30여명의 모바일 생방송 전문 PD와 MD로 구성된 콘텐츠 부문을 신설했다. 이는 모바일 쇼핑 주고객인 MZ세대(1980~2004년생)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3월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하고 TV홈쇼핑·현대홈쇼핑플러스샵(T커머스)·쇼핑라이브(라이브커머스) 등 상품을 모바일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브커머스 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라이브커머스 운영 인력을 10여명 추가하고 쇼호스트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라이브커머스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사업자들이 모바일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은 매출 구조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거래액이 TV를 넘어섰고 그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질 것이다. 급변하는 쇼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업체들은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내다봤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