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족 증가에 맥주·와인 소비 증가…음료는 상대적으로 부진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주류부문에서 흑자전환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은 맥주와 와인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6% 증가한 3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8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2% (5074억원)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클라우드 7주년 맞아 새단장. [사진=롯데칠성] 2021.04.06 jellyfish@newspim.com |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주류부문이 흑자전환 되어서다. 지난해 176억원 손실로 올해 1분기 93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고정비를 줄이고 인력 효율화가 이뤄지면서 내실을 다진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음료부문은 전년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매출은 3477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주스와 생수 매출이 각각 6.2%, 4.3% 감소한 탓이다. 또 고정비용 부담이 가중돼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10.9% 줄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전반적인 효율성 제고에 따른 실적효과 개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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