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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주자, 홍영표·우원식↔송영길 백분토론서 '난타전'

기사입력 : 2021년04월27일 01:15

최종수정 : 2021년04월27일 01:15

홍영표 "宋,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해…대단히 위험"
우원식 "대선 때 나 중심으로 하면 후보와 부딪혀, 존중해야"
송영길 "김대중·노무현은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건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나선 홍영표·송영길·우원식 후보(기호 순)가 26일 MBC 백분토론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홍영표·우원식 후보는 송영길 후보를 상대로 "대단히 위험하다"고 공세를 퍼부었고, 송 후보도 반격에 나서면서 토론회 곳곳에서 충돌했다.

홍영표 후보는 송 후보의 러시아 백신 도입 검토 주장에 대해 "선거 전략인지 모르겠지만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것 아닌가"라며 "송 후보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단히 위험하다"고 공격했다.

홍 후보는 "야당과 보수 언론의 프레임으로 보지는 말았으면 한다. 백신 협상을 정부에서 충분히 하고 있는데 야당과 보수언론은 아것도 안하는 것처럼 말한다"며 "송 후보는 그런 것들을 부채질 하는 사람 같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홍영표(오른쪽부터 기호순), 송영길, 우원식 후보 leehs@newspim.com

송 후보도 "같은 당 동지들과의 토론에서 이런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러시아 백신을 '플랜 B'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홍 후보의 주장은 본인의 논리대로라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원식 후보 역시 송 후보가 자신이 총괄 본부장을 역임한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한 반면, 두 후보가 참모로 재직했던 2012년 대선에서 패배한 것을 지적하며 "오만한 자세"라고 맹비난했다.

우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대선 승리를 두고 자신의 승리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그런 태도 때문에 우리 정치권이 욕을 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같은 후보를 비판할 때도 금도가 있어야 한다"면서 "내년 대선을 이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또 우 후보는 송 후보는 백신 이야기를 할 때 마치 본인이 협상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국회의원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태도"라고 힐난했다. 그는 "앞으로 대선을 치르게 되면 대통령 후보가 마음껏 뛰게 해줘야 하는데 그때도 나 중심으로 하면 후보와 부딪힌다"며 "자기를 낮추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 후보도 "언론이 써준 것으로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일관되게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경쟁 막판인 만큼 우 후보와 홍 후보도 상대를 향한 공세에 나섰다. 우 후보는, 홍 후보에게 "민심이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하는데 홍 후보는 '우리가 할 만큼 했는데 부족했을 뿐'이라고 한다"며 "홍 후보가 혁신 의지가 있는지, 국민의 사람을 변화시키는 개혁에 관심이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공격했다.

홍 후보 역시 우 후보를 향해 "문제 인식이 민생을 바라보는데 좁다"고 비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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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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