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CEO "암호화폐, 진짜 물건이다"
지난주 코인베이스 앱 다운로드 수, 역대 최고 수치 기록
[서울=뉴스핌] 이지연 기자 = 댄 슐만(Dan Schulman) 페이팔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진짜 물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코로나 사태는 물건을 사고 파는 방식을 드라마틱하게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결제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에는 현금 사용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다. 사람들은 지폐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디지털 화폐가 출현할 것이다. 중앙은행들은 이런 모든 일들이 일어나기 전 기존 통화정책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기존 금융 인프라는 비효율적이며 현대화가 필요하다. 해외 송금에는 최대 일주일이 소요되기도 하며 수수료는 너무 비싸다. 페이팔은 약 6년간 디지털 화폐와 분산원장 기술을 연구해왔다. 당시 암호화폐는 통화라고 하기에는 극심한 가격 변동성이 존재했으며, 그것이 화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페이팔이 하고자 하는 일은 암호화폐가 메인스트림에 합류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우리는 시장에 수요가 존재하는 서비스는 무엇이든 내놓는다. 향후 규제 기관들과도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코인베이스 앱 다운로드 수, 역대 최고 수치 기록
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 운용사 모건크릭디지털애셋의 창업자인 안토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가 25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 및 일일 활성화 사용자 수가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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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BTC 선물 시장, 과열 양상 완화"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이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과영 양상이 진정되고 있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비트코인 선물 시장 내 미결제 약정 규모는 3월 초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리플 CEO "리플사 대다수는 해외 고객, 美 규제 영향 없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XRP, 시총 5위)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리플사 고객의 대다수는 해외(미국 외)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의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리플의 사용자 층 90% 역시 해외에 기반을 두고 있다. 최근 리플사는 SEC가 제기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난해 300만 건이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또 소송이 시작된 이후에도 새로운 고객을 20 곳 이상 확보했다. 대부분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XRP는 현재 6.81% 내린 1.0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최근 DOGE 급등, 중국발 매수세가 주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PA뉴스랩이 "최근 도지코인(DOGE, 시총 7위) 가격 급등은 중국 소재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도한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이번 DOGE 급등 싸이클에서 바이낸스, 후오비, OKEx 등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거래량이 총 거래량의 60% 이상을 점유했으며, 그중 DOGE/USDT 페어 거래의 중국계 거래소 거래량 점유율은 7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코인니스가 함께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