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위험 감수하고 맞아야 하나…", 연이은 이상 증세에 AZ 백신 공포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대 하동군 공무원, 접종 뒤 뇌출혈 증상 수술
40대 간호조무사, 접종 후 사지 마비 증상으로 입원
"부작용 무서워 백신 맞기 꺼려져" 불안감 증폭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맞아야 하나 싶네요. 차라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치료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간호조무사가 사지 마비 증세를 보여 입원하고, 공무원이 접종 뒤 뇌출혈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AZ 백신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두 달 가까이 됐지만, '특이 혈전증' 발생 문제 등으로 안전성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특수·보건교사 등 교직원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교직원들의 접종에 앞서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하고 있다. 2021.04.13 photo@newspim.com

23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경남 하동군에서 근무하는 20대 공무원이 AZ 백신 접종 3주 뒤 뇌출혈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난 20일에는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사지 마비 증상으로 입원했다는 내용의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AZ 백신 접종을 앞둔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모(32) 씨는 "건강한 20대가 AZ 백신 접종 뒤 뇌출혈이 왔는데 정부는 부작용이 아니라고 회피하기 급급한 것 같다"며 "차라리 코로나19에 걸려 치료하는 일이 있더라도 AZ 백신을 맞지 않는 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최모(35) 씨는 "어떤 백신이든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극히 일부 사례라고 생각했는데 불안감이 드는 건 사실"이라며 "백신을 맞은 뒤 뭔가 잘못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오는 26일부터 30세 미만을 제외한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과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 인력들이 위탁 의료기관에서 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 역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공무원 A(35) 씨는 "동료들이 AZ 백신 접종을 한 뒤 주말 내내 몸져눕고, 조퇴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젊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 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절대 맞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오는 29일 접종을 앞둔 경찰관 B(56) 씨는 "부작용 사례들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당연히 있다"면서도 "확률적으로 매우 낮으니 그래도 백신 접종을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미 접종을 마친 소방공무원 C(36) 씨는 "구급대원들은 대부분 접종을 마친 상태인데, 내부적으로도 AZ 백신 접종에 대한 불만이 많았지만 그래도 접종을 해야 하니 위험을 감수하고 접종을 했다"며 "맞을 때는 예방률도 그다지 높지 않다고 하고 부작용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뇌출혈 증상이 나타난 20대 공무원 사례가 논란이 된 '특이 혈전증'과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향후 정확한 진단명을 확인한 뒤 접종과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