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단독] 금감원 달러보험 '철퇴' 조짐에 생보업계 '환손실 회피 방안' 제시

기사입력 : 2021년04월21일 15:59

최종수정 : 2021년04월21일 16:23

환헤지 보증비용 부가·환헤지 방법 옵션 제공
금감원 "의견 검토하고 대안 찾겠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금융당국이 일선 보험사에 외화보험(달러보험) 환손실 위험을 제거할 것을 주문하자 보험업계는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환손실을 대비한 보증비용을 부가하거나 환헤지(위험회피)를 위한 옵션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획기적인 신상품이 없는 상황이라 달러보험 퇴출만은 방어하겠다는 의미다.

2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전날(20일) 11개 생명보험사 상품 담당 관계자를 소집, 달러보험 환헤지 방안과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외화보험 상품개발기준안' 초안을 발송하고 계약자의 환손실 위험을 제거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단독] 금감원 달러보험 철퇴에...생보업계 '환손실 회피 방안 제시' 2020.05.11 angbin@newspim.com

달러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이 모두 달러로 이뤄지는 상품이다. 환율 변동에 따라 보험료·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다. 외화보험 중 약 95%가 달러보험이다.

생보협회는 환헤지를 위해 보증비용을 부가하거나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변액보험은 최저사망보험금(변액종신보험), 최저연금적립금(변액연금보험)을 보증한다. 변액보험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해도 최저 금액은 지급하는 안전장치가 있는 셈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는 보증수수료를 부가한다. 달러보험에도 환헤지를 위해 이런 보증비용을 부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이다.

환헤지를 위한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며, 이를 보험요율(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보험업법 제129조(보험요율산출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에 변액보험처럼 달러보험에도 환헤지를 보증하기 위한 비용을 부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환율 변동을 미리 계산해 보험료에 반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환헤지형 ▲일부환헤지형 ▲미환헤지(환OPEN형) 등 옵션을 제공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안도 거론됐다. 

아울러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의 편의성을 위한 자동환전시스템을 없애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고객이 직접 보험료를 달러화로 납입하는 방법이다. 달러보험을 달러화로 납입하면 외환투자를 인지했다는 것이므로, 강제 환헤지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감소한다는 의견이다.

이같은 생보업계 의견에 대해 금감원은 신중히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전문가집단인 보험사도 초장기 환헤지가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라며 "현재 달러보험은 환손실 위험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계의 의견을 신중히 검토하고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