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10·경산 8·포항 2·영천 1 명
[구미·경산·포항·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봄철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4차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월들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경북권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1명이 추가 발생해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20명, 해외유입 사례 1명 등 21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864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4.20 nulcheon@newspim.com |
◇ 구미 = 구미에서는 밤새 지역소재 대형 생산공장인 L사업장 연관 신규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이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생산공장 전 직원에 대해 전수검사에 들어가는 등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 추가 확진자 10명은 지난 18일 구미 LG디스플레이 사무동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후 해당 직장 동료 등 250여명에 진단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주력하는 한편 해당 업체 직원과 가족 등 8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게됐다.
구미시의 20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82명으로 늘어났다.
◇ 경산 = 경산시에서는 시청 공무원 3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밤새 신규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18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1156.1160번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되고, 이튿날인 19일 확진판정받은 '경산 1162.1165번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유증상 감염 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하고 지난 18일 인도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신규확진자 중 3명은 경산시청 직원으로 경산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서 직원들을 전수 검사하는 등 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산 백천동 소재 한 식당을 다녀온 6급 공무원 A씨가 18일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19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A씨와 같은 사무실의 B씨와 B씨의 접촉자 공무원 C씨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산시는 시청 직원 3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자 해당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서 직원 43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모두 다행히 '음성'판정이 나왔다.
경산시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1168명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4.20 nulcheon@newspim.com |
◇ 포항.영천 =포항에서는 지난 5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541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되고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울산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59명으로 증가했다.
또 한 동안 신규확진자가 발생않던 영천시에서는 지난 5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247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147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21.0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1일평균' 19.6명에 비해 1.4명이 늘어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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