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가족·지인모임 등으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익산 333~346번)이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누적 확진자 346명, 격리입원 중인 환자 95명, 자가격리자 1178명, 격리해제 환자 247명(사망 4명 포함)이라고 전했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1.04.18 gkje725@newspim.com |
확진자 중에는 노후건축물 재개발 관련 주민회의를 여는 과정에서 확진자 1명이 감염사실을 모르고 회의에 참석했다가 주민 5~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위급한 환자로 신고 되어 119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하고 이 사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가족전체에게 전파된 사례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 333번 확진자(무증상)는 40대로 동거가족인 익산 325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으며 지난 16일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한 결과 17일 정오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익산 334~336번 확진자는 각각 60대, 50대 60대로 지인 및 동거가족인 익산 327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16일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7일 정오 양성판정을 받았다.
익산 337 확진자는 70대로 평소 거동이 불편하고 지병이 있었으며 119구급차로 병원에 후송했으나 곧 사망했고 이후 16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7일 정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익산 338번 확진자는 40대로 익산 254번 확진자와 접촉통보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 지난 16일 고열,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고 격리해제 전 17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9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익산 339번 확진자(무증상)는 40대로 익산 261번 확진자와 접촉통보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 지난 17일 격리해제 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9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익산 340번 확진자는 60대로 동거가족인 익산 331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으며 지난 10일 몸살기운이 나타났고 17일 검체채취를 진행한 결과 오후 9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익산 341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처음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에 있으며 17일 오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9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익산 342~344번 확진자는 각각 70대, 90대, 70대로 사망한 337번 확진자와 동거가족이고 17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10시, 18일 오전 1시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시민들이 협조해 준 것처럼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타 지역 이동과 접촉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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