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작년 산재사망자 882명 전년비 27명 증가…'추락·끼임' 사고 절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부, '20년 산재사망 통계 확정 발표
60세 이상 사망자 347명 전년비 62명↑
대규모 현장, 본사 중심 책임관리 강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작년 산업재해 사고사망자가 900명에 육박했다. 전체 산재사망자 중 건설업이 절반을 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산재사망자가 전체 80%를 넘었다. 

재해유형별로는 '떨어짐'과 '끼임' 사망자가 절반에 가까워 비중이 가장 컸고, 인적특성으로는 60세 이상과 외국인이 전체 산재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 건설업·제조업 산재사망자 74.7%…50인 미만 81%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2020년 산업재해 사고사망 확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산재 사고사망자는 882명으로 전년대비 27명 증가(3.2%)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1.04.14 jsh@newspim.com

업종별로는  건설업 사고사망자가 458명(51.9%)으로 전년대비 30명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201명(22.8%)으로 전년대비 5명 감소했다. 사고사망만인율(사고사망자수/상시근로자수×10000)은 건설업 2.00‱, 제조업 0.50‱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5~49인에서 402명(45.6%), 5인 미만에서 312명(35.4%)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해 전년대비 각각 43명, 11명 증가했다. 사망만인율도 5~49인은 0.05‱p, 5인 미만은 0.04‱p 상승했다. 

반면 50~299인에서는 131명(14.9%), 300인 이상에서는 37명(4.2%)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해 전년대비 각각 16명, 11명 감소했다. 사망만인율도 50~299인은 0.04‱p, 300인 이상은 0.03‱p 하락했다.

재해유형별로는 떨어짐(328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끼임(98명), 부딪힘(72명), 물체에 맞음(71명), 깔림·뒤집힘(64명) 순으로 사고사망자가 많았다. 전년대비 떨어짐(-19명), 끼임(-8명), 부딪힘(-12명), 깔림·뒤집힘(-3명) 등 대부분의 재해유형에서 사고사망자가 감소했다. 다만 화재, 물체에 맞음에 의한 사망자는 각각 32명, 2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체 사고사망자 882명 중 50세 이상이 72.4%(639명)이며, 이 중 60세 이상이 39.3%(347명)를 차지했다. 특히 60세 이상 사고사망자는 347명으로 전년대비 62명 증가해 전체 사고사망자 증가폭(27명)을 넘어섰다. 

전체 사고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10%를 넘었다. 총 94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건설업 46명, 제조업 38명)해 전체의 10.7%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건설업에서는 감소(3명)했고, 제조업에서는 동일했다. 

◆ 고용부, 올해 산재사망자 20% 감축…"전부처 역량 집중"

고용부는 올해 산재사망자 20% 감축을 위해 전 부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사망사고 발생 위험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대규모 현장에 대해 본사 중심의 책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근 2년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회사 등에 대해서는 본사 및 모든 소속현장을 감독 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중소규모 현장에 대해서는 기술지도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최근 3년 내 사망사고 발생업체 시공현장, 하위등급 기술지도기관 지도현장 등 고위험 현장을 중심으로 패트롤 점검을 실시한다. 50억 미만 현장에 대해서는 추락방지를 위한 지원 품목을 확대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패트롤카를 활용한 건설현장 점검 모습 [사진=안전보건공단] 2019.11.04 jsh@newspim.com

규모가 아주 작은 초소규모 현장은 정부의 기술·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대표적으로 시스템비계, 고소작업대 등 안전시설 재정지원 비율을 확대한다. 현재 안전시설 구입·임차 비용의 65%를 지원하는데, 이를 8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끼임 사고에 대한 체계적 예방관리에도 돌입한다. 우선 100인 미만 끼임 위험기계 보유 사업장(약 5만개소)을 밀착 관리한다. 또 안전투자혁신사업을 통한 위험기계·기구 교체 등도 지원한다.    

또 안전관리 불량 사업장에 대한 엄격한 지도·감독을 강화한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민간재해예방기관, 안전지킴이, 안전공단 등을 활용해 체계적 지도·감독을 실시하고, 불량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정한 행정·사법 조치를 취한다. 

이 밖에도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하위법령의 조속한 제정도 추진한다. 대규모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조기 구축도 추진한다. 중·소규모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 '안전관리현장지원단'의 진단, 컨설팅 및 솔루션도 제공한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올해 산재사고 사망 20% 감축은 고용노동부의 가장 중요한 지상 과제"라며 "떨어짐과 끼임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