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매출 앞 단위 수치 갈아 치워... 영업익 34%↑
교촌과 함께 매출 4000억 클럽가입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 4004억원을 기록해 전년(3180억원)보다 약 2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300억원을 기록해 전년(970억원)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매출이 4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창사 이래로도 최대 규모다. bhc 매출은 2013년 인수 당시 826억원에서 시작해서 2014년 1000억원, 2016년 2000억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매출은 2019년 3000억원을 돌파한 지 1년 만에 4000억원을 넘겼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4.14 shj1004@newspim.com |
bhc치킨은 2013년 독자경영 아래 2019년 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교촌 치킨과 함께 치킨업계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4000억원대 매출 클럽에 동시에 가입함으로써 양강 구도를 더욱 굳혔다. 이는 2년 연속 양강 구도를 유지해 선두 경쟁에 바짝 다가서며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래 8년만의 쾌거다.
bhc치킨은 이러한 매출 성장에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진정한 상생경영 실천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가맹본부는 최신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있는 신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광고,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는 역할에 충실했고, 가맹점은 개발된 메뉴를 매뉴얼대로 조리하며 깨끗하고 맛있는 치킨을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 접점에서의 신뢰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 상승과 관련해서는 자회사나 계열사가 없는 단일한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해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했다. 또 판관비를 고정비화함으로써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이익 대부분이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뤄지는 구조를 이뤘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 경영에 더해 소비자들의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올해도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품질 경영으로 고객중시를 더욱 강화해 더 깨끗하고 더 맛있는 제품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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