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 토론
"한국, 스탠스 잘 잡지 않으면 리스크 올 것"
"반도체·AI·자율주행차 부문서 인재 키워야"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전병서 경희대학교 china MBA 교수는 13일 "중국이 한국, 대만과 같은 수준으로 반도체가 발전하려면 앞으로 7~8년 걸릴 것"이라며 "한국의 스탠스를 잘 잡지 않으면 우리에게도 굉장한 리스크가 올 수 있다"고 했다.
전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 '미·중 신냉전시대, 한국경제 나아갈 길은' 토론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뉴스핌 이코노믹포럼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에서 열리고 있다. 2021.04.13 leehs@newspim.com |
전 교수는 "시진핑이 반도체 육성을 하겠다고 말한 지 3년이 됐다"며 "중국의 반도체 기술 수준이 우리보다 3~4세대 낮은데 기술격차를 계산하면 약 3~5년 차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 전쟁에서 아마 반도체 전쟁은 5년 안에 아마도 굉장히 큰 변화 생길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스탠스를 잘 잡지 않으면 우리에게도 굉장 리스크 올 수 잇다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이 미중 신냉전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부문에서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앞으로 미중 전쟁에서 대응전략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결국 진검승부는 20대, MZ세대(밀레니얼 세대)들을 어떻게 키워서 4차 산업혁명 전사로 만드냐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해야하는 것은 여러가지지만 반도체 대학, AI대학, 자율주행자동차대학 등 3가지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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