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UAE, 수소·재생에너지·스마트도시 신산업 협력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4월08일 16: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8일 16:00

통상장관 화상회담…포스트 코로나 교역 확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양국이 수소, 재생에너지, 스마트도시, 의료·보건 등 미래유망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올해 한·중동 프로젝트 파트너링 플라자, 스마트팜 웨비나, 재생에너지 투자상담회 등 다양한 협력행사를 추진해 양국 기업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타니 알 제유디(Thani Al Zeyoudi) UAE 대외무역특임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해 있다. 2021.02.23 leehs@newspim.com

양측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속에서도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상업운전 개시 등 양국 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미래 신산업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 UAE는 '아부다비 2030 비전'을 통해 탈석유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디지털 및 그린뉴딜'을 통해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만큼 양국이 수소, 재생에너지, 스마트도시, 의료·보건 등 미래유망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간 투자교류 활성화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상호 신속입국제도와 함께 올해 한·중동 프로젝트 파트너링 플라자, 스마트팜 웨비나, 재생에너지 투자상담회 등 다양한 협력행사를 추진해 양국 기업간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간 통상협력 채널을 통해 무역과 투자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고 양자·다자 차원에서 디지털 통상, 기후변화 등 신통상아젠다 분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한국이 미래산업 경쟁력, 투자환경, FTA 네트워크 등 여러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한국과 UAE가 그간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오일 시대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알 제유디 UAE 장관도 "양국이 코로나 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