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장 스케치] 장타 쏟아진 KLPGA 개막전... 제주 바람은 여전했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08일 15:40

최종수정 : 2021년04월08일 15:41

KLPGA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

[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 개막전이 시작됐다.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이 진행된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는 다행히 맑았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간간히 강풍이 몰아친 KLPGA 개막전 대회장. 2021.04.08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컴백한 베테랑 배경은. 2021.04.08 fineview@newspim.com
티샷하는 장하나. [사진= KLPGA]

그러나 바닷가에 위치한 골프장인 만큼 KLPGA측 추산 풍속 5~6 m/s가 불었다. 대회 관계자들은 간간히 강하게 일어나는 바람에 대해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에 대해선 "그린스피드가 3.4인데다가 바람으로 인해 그린이 딱딱해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오후3시20분 현재 6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오른 장하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장하나(30·비씨카드)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긴장했다. 그린 스피드가 바람 때문에 더 굳은 느낌이다. 5,6번홀에서의 내리막이 더 긴장감을 갖게 한다. 초반 긴장을 많이 했다. 전반전엔 뒷바람였기에 쉽게 넘어갔다. 이게 초반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장하나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솎았다.

개막전 의미에 대해선 "매 시합이 똑같다는 생각을 한다. 설렘반 긴장 반으로 긴장이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도 어려움을 표했다. 이날 10오버파나 친 신보민(26·SBI저축은행)은 "내리막 코스에서 저절로 서는 부분이 있는 등 그린이 까다롭다. 이 코스에 익숙한 이들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에 익숙한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2019년 이 코스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오픈 우승자' 김보아(26·넥시스)는 "코스가 상당히 까다롭다. 이 코스에서 그동안 연습을 많이 했지만 완전히 다른 곳 같다. 그린 스피드 등 처음 치는 그린에 올라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보아는 이븐파로 공동10위에 위치했다.

티샷하는 최혜진. [사진= KLPGA]
장타력을 선보인 김희준. [사진= KLPGA]
김스텔라의 티샷 모습. [사진= KLPGA]

이날 최혜진(22롯데)과 루키 김희준(21)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스텔라(23) 3명의 선수들은 무려 340야드가 넘는 장타를 쳤다. 최혜진 등이 1번홀에서 티샷할때 강한 순결 방향이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놀라운 장타다.

최혜진은 현재 장하나와 더불어 공동1위, 김희준(21)은 이븐파로 김스텔라와 함께 공동10위에 포진했다.

베테랑 배경은(36·세티9)도 선전했다. 2014시즌 은퇴를 선언했다가 KLPGA로 복귀한 배경은은 1오버파로 현재 공동17위에 위치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방역 수위가 높아진다는 전망 만큼 개막전에도 여파는 미쳤다.

통상적으로 대회 하루전 실시하는 선수 인터뷰는 생략됐다. KLPGA 관계자는 이에대해 "대회 주최측 롯데 렌터카의 요청으로 실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