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고성리 '학마을' 왜가리와 백로의 다세대 둥지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22:59

최종수정 : 2021년04월06일 22:59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학마을'로 부르는 경북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 '성밑' 마을 뒷 산 굴참나무 숲에 왜가리와 백로떼가 흡사 다세대 주택처럼 사이좋게 둥지를 틀고 있다. 예부터 고성리 '성밑' 마을은 왜가리와 백로가 해마다 찾아와 소나무와 굴참나무 숲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워 주민들은 마을을 흥하게 하는 길조라며 상스럽게 여기고 있다. 왜가리는 여름 철새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일부개체는 월동한다. 국립중앙과학관 텃새 과학관은 왜가리는 매년 같은 장소에서 다른 백로류와 함께 무리 지어 번식하며 높은 나무 위에 죽은 나뭇가지를 이용해 둥지를 짓고 2월 중순경부터 번식을 시작해 9~10월경에 번식지를 떠난다고 전한다. 2021.04.06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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