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수요 많은 260개 기술기준 상세정보도 제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수출상위 10개국의 10개 유망수출 품목에서 강제 규제하고 있는 유·무선통신, 에너지효율, 유해물질 등 59개 인증제도와 260개 기술기준에 대한 상세 분석정보가 제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업이 수출상품에 대한 해외 기술규제 정보를 국가별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해외기술규제맵' 서비스를 6일부터 개시한다.
국표원에 따르면 수출기업이 개별적으로 다양한 국가와 품목에 적용되는 무역기술장벽(TBT) 정보를 조사·분석하는 데는 규제정보 비공개 관습, 비영어권 국가의 자국어 사용 등으로 제한적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
TBT 극복을 위해 대부분의 중견·중소기업들이 자체 해결보다는 외부 지원을 받고 있고 일부 기업은 수출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표원은 현행 인증제도, 현지 시험·인증기관명, 세부 기술기준, 관련 기술규제의 제‧개정 현황을 한눈에 파악이 가능한 '해외기술규제맵'을 구축했다.
'해외기술규제맵'에서는 수출상위 10개국의 10개 유망수출 품목에서 강제 규제하고 있는 59개 인증제도와 260개 기술기준에 대한 상세 분석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기술규제 정보를 추가로 요청하거나 자체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용자의 참여·소통 기능도 있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해외기술규제맵이 TBT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에게 TBT정보 갈증을 해소해주는 우물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현재 수출상위 10개국의 기술규제 정보를 시작으로 향후 수출시장 진출의 가능성이 큰 신남방·신북방과 남미 지역 국가로 확대하는 등 관련 정보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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