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뉴스핌 골프클리닉] LPGA 골퍼도 챙기는 근력 운동... 여성에게 중요한 까닭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06:30

최종수정 : 2021년04월17일 18:28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잦아들며 사람들의 발길이 실내스포츠로 향하고 있다. 특히 골프는 연습장에 가게 되면 타석에 혼자 들어가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도 지킬 수 있고, 집에 돌아가 샤워를 해도 되기 때문에 여성들 사이에 이슈화되고 있다.

LPGA에서 활약하는 고진영. [사진= 로이터 뉴스핌]

여성과 남성 간에는 신체적 차이가 있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은 많지 않았다. 축구만 봐도 남성 축구선수와 여성 축구선수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골프는 주로 상체 회전에 따른 비거리와 정교한 샷을 겨루는 경기인 만큼 성비의 차이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여성의 근력은 남성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남성에 비해 더 좋은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특성을 살려 더 좋은 스윙과 비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주말 골퍼에만 한정된 아마추어 골퍼에 국한된 얘기다. 젊은 골퍼들이나 시니어 골퍼들이나 모두 '체력 훈련'은 골프와 상관없는 것으로 치부하거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KLPGA에서 통산 6승을 기록한 김해림(33)은 해외 전지훈련 대신 국내에서 근력을 키웠다. 체력 훈련 위주로 운동을 많이 했다는 그녀는 비거리가 15야드나 늘어나는 결과를 내놨다. 작년 LPGA CME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세계여자골프 1위' 고진영(26) 역시 체력 훈련으로 근육을 키웠다. 그녀는 "하체를 키우면 어드레스를 할 때 안정감이 있다"고 근력 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이와 같이 톱 골퍼들이 한결같이 '근력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비단 비거리 때문만은 아니다. '정교한 샷'과 함께 '부상 방지'라는 두 가지 이유가 가장 크다. 그들은 "근력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피곤할 때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며 "골프 근육을 키우면 부상도 없고 샷을 할 때 좀 더 편안하고 정교하게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남성과 여성의 근력운동의 차이

유산소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심폐기능 향상 효과는 남녀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 오히려 여성의 몸이 작기 때문에 더 빨리 적응하는 경우도 많다. 같은 조건이라면 둘의 발달은 거기서 거기이거나, 여성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반면에 근육량 발달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디다. 남성은 운동 첫 달부터 골격근량을 쑥쑥 올릴 수 있지만, 여성은 그 절반도 힘이 든다.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근육은 도로 줄어들어 버린다.

프로그램을 짤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구력과 회복능력이다. 여성이 중량이 낮은 것은 당연하나, 특이한 건 여성의 회복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이건 기본적으로 여성의 근지구력이 남성보다 우수한 면도 있고, 근육의 크기가 작아 더 빨리 회복하는 면도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근신경이 고중량을 동원하는 능력이다. 남성의 근신경은 여성보다 한 번에 많은 힘을 쥐어짜는 데 강한 면모가 있다. 반대로 말하면 여성은 '스스로 간신히 했다'고 생각하는 일도 실제로는 자신의 능력을 실제보다 과소평가했을 공산이 클 수 있다.
흔히 '근력운동을 했더니 하체만 굵어졌다'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여기에는 매스컴이나 일부 자료들에서 '하체가 가늘어지는 운동'이라 하면서 하체운동을 너무 많이 남발하는 이유가 있다.

하체가 정말 가늘어질 줄 알고 하체운동만 하고 있으니 당연히 하체만 굵어지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배꼽 아래, 즉 하체가 남녀의 발달 정도 차이가 비교적 적은 부위라는 점이다. 테스토스테론 같은 아나볼릭 호르몬에 대한 민감도는 성별에 따라,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대체로 남성은 상체에서 민감하고 하체가 둔감한 반면, 여성은 상하체가 거의 균등하다. 때문에 상체는 같은 운동을 해도 남성이 두드러지게 빨리 자라고, 여성은 발달이 훨씬 더딘 것이다. 하체도 남성의 발달이 빠른 것은 사실이나 상체에서만큼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뒤집어 생각하면 여성이 하체만 이상하게 빨리 자란다고, 남성은 하체만 안 자란다고 착각할 수 있다.

▲ 여성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하체운동법

△ 스쿼트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으로, 가장 기본적인 하체 운동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과도하게 무릎이 앞으로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다.

△ 힙브릿지

바닥에 누워 두 다리는 골반 넓이로 벌리고 무릎을 접은 뒤 엉덩이와 발뒤꿈치 간격은 주먹 하나 반 정도 느껴지도록 간격을 만든다. 이 때 두 번째 발가락과 무릎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도록 발을 위치한다. 꼬리뼈를 상체 방향으로 살짝 말아 올린다는 느낌으로 허리와 바닥 사이에 공간을 없앤다. 이때 손바닥은 편안하게 바닥을 눌러준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엉덩이를 하늘로 들어 올린다. (허리통증이 없으면 한쪽 다리를 들고 시행해도 괜찮다.)

△ 런지

두 발을 골반너비로 벌리고 허리에 손을 대고 바로 선 다음 한발 나아가면서 앉아주면서 무릎각도는 앞 뒤 90도를 유지해 준다. 이후 바로 선 자세로 돌아오면 된다.
/ 김현철 하남유나이티드병원 대표원장

히딩크 감독의 요청으로 선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제1호 상임 주치의. 2006년 월드컵도 동행했다. 지금은 하남 유나이티드병원을 '아시아 스포츠 재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