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운송로봇'이 재고선반 자동 운반
하루 1건 출고 등 소규모 셀러도 이용 가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첫 '무인운송로봇' 자동화 센터를 활용한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에 위치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덕평 풀필먼트 센터는 연면적 12만9388m²(3만9140평), 지하2층~지상 4층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규격 축구장 18개 규모다. 첨단 장비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고객사 온라인 판매 상품의 물류 프로세스 전반을 일괄 수행한다.
덕평 풀필먼트 센터의 '무인운송로봇'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
덕평 풀필먼트 센터는 국내 최초로 자동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무인운송로봇(AGV, Automatic Guided Vehicle)은 주문 정보에 따라 재고선반(보관된 물품)을 '상품 분류 담당(피커, Picker)' 앞으로 자동 운반한다. 이러한 '출고상품 분류(피킹, picking)'를 자동화해 '오피킹 제로(ZERO)'를 실현했다.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실시간 포장(패킹, packing)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덕평 풀필먼트 센터는 택배터미널과 같은 건물에서 운영된다. 덕분에 물류 프로세스 전반을 일괄 수행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 하루 1건 출고가 가능해 소규모 셀러도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충북 진천 소재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에도 풀필먼트 자동화 센터를 구축했다. 오는 11월부터 정식 운영되는 진천 센터는 국제규격 축구장 23개 규모로 하루 150만상자 처리가 가능하다. 상품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첨단 센터로 설계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덕평과 진천의 첨단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최고 품질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