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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누나 묶고 방치해 숨지게 한 동생 징역 5년→징역 7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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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지적장애를 앓는 누나를 굶기고 영하의 날씨에 난방이 안 된 집 안에서 묶어놓고 방치해 숨지게 한 남동생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는 2일 316호 법정에서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 씨에게 원심(징역 5년)을 파기하고 징역 7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18일 천안 소재 집에서 함께 살던 누나 B(당시 41세) 씨를 영하의 날씨에도 난방도 하지 않은 거실 바닥에 테이프로 묶어 음식도 먹지 못하게 한 후 출근해 영양결핍과 저체온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전법원종합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A씨는 2019년 7월부터 출근 등을 이유로 집을 비울 때마다 B씨가 집안을 어지럽히고 상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려고 끈과 강력한 테이프로 온 몸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A씨의 학대로 한때 80kg 이상이던 B씨는 체중이 28kg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기력이 거의 없는 등 쇠약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지난해 2월 7일부터 아내 등 가족, B씨와 한 집에서 살던 중 아내가 둘째 자녀를 출산하자 출산당일부터 같은 달 17일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또는 나흘 동안 B씨를 테이프로 묶어놓고 출근하거나 아내가 있는 병원과 처가에 가는 등의 이유로 집을 비워 B씨가 움직이거나 음식을 먹지 못하게 했다.

A씨는 B씨를 장애인복지시설에 맡길 수 있었음에도 B씨에게 지급되던 정부지원금으로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 동거하며 보호하는 역할을 자처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B씨는 점차 경제적 위기에 빠진 A씨 가정의 짐이 됐고 가족구성원과 갈등의 한 요소가 돼 가족의 무관심과 A씨의 학대를 받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돌볼 여력이 없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피해자에게 매달 나오는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 무리하게 동거를 하면서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해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는 80kg 이던 몸무게가 피고인과 살면서 28kg으로 줄여 뼈만 앙상한 상태로 혼자 걷는 것 조차 어려운 상태였으나 피고인은 병원에 한 번도 데려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배고픔과 추위에 떨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 숨졌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고 원심이 지나치게 가벼워 원심을 파기하고 형을 새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깊이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고 친족들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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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예바 롤랑가로스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19세 신예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가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안드레예바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야 흐발린스카(폴란드)를 1시간 22분 만에 2-0(6-3 6-2)으로 완파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안드레예바가 7일 열린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흐발린스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6.07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안드레예바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른 무대였다.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그는 결승전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첫 메이저 우승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2022년 프로에 데뷔한 안드레예바는 그동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프랑스오픈에서도 2023년 32강, 2024년 4강, 2025년 8강에 머물렀지만 올해 마침내 정상에 오르며 성장의 결실을 맺었다. 특히 2007년생인 안드레예바는 1992년 18세의 나이로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했던 모니카 셀레스(미국)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다. 메이저대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2023년 US오픈 챔피언 코코 고프(미국) 이후 처음 탄생한 10대 메이저 챔피언이다. 이번 우승으로 안드레예바는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하게 됐다. 또한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3000만 원)도 손에 넣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안드레예바가 7일 열린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흐발린스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6.07 wcn05002@newspim.com 경기 내용 역시 일방적이지는 않았다. 결승 상대 흐발린스카는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 주인공이었다. 세계랭킹 114위로 예선을 통과한 그는 본선에서 강호들을 연이어 꺾으며 결승까지 진출해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흐발린스카는 2021년 US오픈 우승자 엠마 라두카누(영국)에 이어 오픈 시대 두 번째 예선 통과자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준우승으로 예상 랭킹이 21위까지 치솟게 됐고, 상금 역시 140만 유로(약 160만 달러)를 획득하며 선수 인생 최대 성과를 거뒀다. 결승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두 선수는 1세트 첫 4게임 동안 서로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부는 중반 이후 기울었다. 안드레예바는 강력한 스트로크와 높은 샷 정확도를 앞세워 흐발린스카를 압박했다. 특히 상대의 네 번째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이후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흐발린스카가 7일 열린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안드레예바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6.06.07 wcn05002@newspim.com 1세트를 6-3으로 따낸 안드레예바는 2세트에서도 거침없었다. 연속 득점으로 5-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흐발린스카가 뒤늦게 두 게임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는 안드레예바의 날카로운 백핸드 크로스 샷으로 완성됐다. 경기 후 안드레예바는 "힘든 순간에도 항상 100%를 다하고 스스로를 믿어준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라며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2주 동안 얼마나 긴장했고 힘들었는지는 나만 알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2026-06-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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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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