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조사, 부정평가는 5주 만에 소폭 하락 62.1%
서울에선 3.6%p 상승한 32.9%...PK에선 0.2%p 하락한 28%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지난주 소폭반등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부정평가는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소폭 하락했다.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30%선으로 올라섰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난주보다 더 떨어지며 20%대를 유지했다. 또 2030세대의 하락세도 유지됐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무선 80 : 유선 20)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내린 34.3%(매우 잘함 17.5%, 잘하는 편 16.9%)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사진=리얼미터]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4%포인트 내린 62.1%(매우 잘못함 48.1%, 잘못하는 편 14.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6%.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7.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6일) 35.6%(부정평가 61.1%)로 마감한 후 29일(월)에는 34.8%(0.8%포인트↓, 부정평가 62.2%), 30일(화)에는 34.5%(0.3%포인트↓, 부정평가 62.3%), 31일(수)에는 34.9%(0.4%포인트↑, 부정평가 61.1%)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3.6%포인트 상승한 32.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63.5%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떨어진 28.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9.0%다.
긍정평가는 서울(3.6%포인트↑), 여성(1.2%포인트↑), 60대(4.5%포인트↑), 무당층(1.7%포인트↑), 보수층(5.8%포인트↑), 학생(5.5%포인트↑)·가정주부(4.9%포인트↑)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호남권(8.5%포인트↑)·충청권(2.9%포인트↑), 30대(3.8%포인트↑)·20대(2.1%포인트↑), 진보층(4.0%포인트↑), 자영업(1.7%포인트↑)· 사무직(1.3%포인트↑)에서 상승했다.
2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30.2%에서 30.0%로 더 떨어졌고, 부정평가 역시 64.1%에서 66.2%로 오름세를 보였다. 30대에서도 긍정평가는 41.3%에서 38.8%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56.0%에서 59.8%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5.8%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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