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공무원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군청을 폐쇄하고 본청 근무 전 직원이 전수검사를 받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린 경북 영덕군이 31일 오전,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확진자 발생 부서 등을 제외하고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영덕군과 보건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추가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 영덕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31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은 또 공무원 확진자 관련 본청 내 연가 중인 공무원 등에 대한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직원 확진 관련 본청 근무 공무원과 공무직, 확진자의 가족 등 513명에 대해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영덕군은 확진자 근무 부서인 문화관광과는 폐쇄를 유지하고 해당 부서 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또 해당 부서와 연접한 주민복지과는 추가 검사를 통해 이튿날인 4월1일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군청 공무원 A씨가 지난 29일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30일 양성판정을 받고 이어 A씨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한 직원 등 7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영덕군은 본청 근무 직원 3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자 30일 오후 6시 군청 본청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본청근무 직원과 공무직 등 513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영덕군의 31일 오전 8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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