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안동·구미·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월 마지막날인 31일, 경북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해 사흘째 한자릿수를 유지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영덕에서 3명, 안동.구미.경산에서 각 1명 등 6명이 발생했다. 이들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504명으로 늘어났다.
경북 영덕군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3.31 nulcheon@newspim.com |
◇ 영덕 = 영덕군에서는 전날 오전 공무원 A씨가 양성판정을 받아 이에따른 동료 공직자 등 7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2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3명의 군청 공무원이 잇따라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A씨는 지난 주말 서울의 친척 결혼식에 참석한 후 증상발현으로 진단검사에서 양성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3명이 잇따라 추가 확진되자 영덕군은 군청 본청에 대해 방역소독하고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군청 전체를 폐쇄하고 전 직원과 일용직 등 4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이들 직원에 대한 검사결과는 빠르면 31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여 이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영덕군 관계자는 "31일 오전 중으로 예정된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페쇄한 본청 근무 재개 등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군과 보건당국은 공무원 추가 발생에 따른 감염 정보를 공개하고 해당 확진자의 지역 내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영덕군의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어났다.
◇ 안동.구미.경산 = 안동시에서는 지난 30일 양성판정을 받은 '청주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3명으로 증가했다.
또 구미시에서는 지난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구미415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416명으로 불어났다.
경산시에서는 지역 소재 H 스파 이용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92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51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7.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1일평균' 8.1명에 비해 0.8명이 줄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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