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반부패 대책] 농지 부정취득시 즉시 환수…토지가액 이하 벌금 부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원회 설치해 투기우려지역 농지취득 심의
농지 특별사법경찰제 도입…불법행위 단속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앞으로는 농지를 취득할 때 제출해야 하는 농업경영계획서에 직업과 영농경력을 의무적으로 기입해야 한다. 의무 기재사항을 허위로 신고했을 경우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말·체험 용도의 농지를 취득할 때도 체험영농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지관리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논의 결과를 브리핑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pangbin@newspim.com

먼저 정부는 농업경영계획서 상 의무 기재사항에 직업과 영농경력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는 취득면적과 노동력·농업 기계 등 확보방안, 소유농지 이용실태만 기입하면 되지만 앞으로는 영농경력과 관련된 서류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증빙서류에 재직증명서나 농업경영체등록증, 자금조달계획서 등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의무 기재사항을 적지 않으면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이 제한된다. 또 거짓·부정 기재시 500만원의 과태료와 5년 이하의 징역을 부과하기로 했다. 부정한 방법으로 발급받은 농지는 즉시 처분해야하며,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액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도 부과된다.

주말·체험용 농지를 취득할 경우 심사 과정에 영농거리 등을 포함하는 체험영농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농지취득자격증명과 지자체 농지이용실태조사 등을 실시하는 기구로 지역 농업인과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농지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투기우려지역의 농지는 농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토지거래허가지역이나 그 인근지역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1필지의 농지를 여러 사람이 공유 취득할 경우에는 소유자별 농지 위치를 특정해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를 농지위원회가 심의하도록 했다.

불법 농업법인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한다. 정부는 농업법인 사전신고제를 도입해 지자체가 심사해 부동산업 목적의 법인 설립을 차단하기로 했다. 부동산업 등 목적외 사업을 영위하거나 1년 이상 운영하지 않을 경우, 또 시정명령을 3회 이상 이행하지 않을 경우 농업법인이 농지를 추가 취득할 수 없도록 금지한다. 농업법인이 취득한 부당이득에 대해서도 과징금 제도를 도입해 환수하기로 했다.

[시흥=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에 일부 부지를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4일 경기 시흥시 과림동 일대 LH 직원들이 매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농지에 묘목들이 심어져 있다. 2021.03.04 mironj19@newspim.com

그밖에도 정부는 농지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농지 특별사법경찰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자체의 농지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이 농지 상시 조사·감시, 농지정보 수집·분석·제공 등을 담당하도록 해 지자체 농지관리업무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농지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농지원부도 '농지대장'으로 개편한다. 기존에는 농지원부 작성기준이 농업인이었다면 이를 필지로 개편하고, 관할 행정청도 주소지에서 소재지로, 작성대상도 1000㎡ 이상에서 모든 농지로 확대한다.

소관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국회·관계부처와 협력해 3월 중 농지법, 농어업경영체육성법, 한국농어촌공사법, 사법경찰관리직무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농지관리개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농지 투기를 근절하고 농지가 농업생산요소로서의 본래 기능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