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평화유지구상(A4P) 3주년 기념행사 기조연설
12월 7~8일 '서울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도 소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9일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확고한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저녁 미국 뉴욕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유엔 평화유지구상(A4P: Action for Peacekeeping) 출범 3주년 기념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올해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2021.02.12 [사진=외교부] |
정 장관은 특히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의 핵심 이니셔티브인 평화유지구상이 PKO가 변화하는 환경에 맞서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올바른 개선 방향을 보여주었다며, ▲포용성 강화 ▲지속가능한 평화 기여 ▲새로운 도전 대응 등 더 나은 평화유지활동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은 금년 12월 차기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주최국으로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효과성과 효용성 제고를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촉진하는 데 적극 기여해나갈 것"이라며 "서울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평화유지구상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평화유지활동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실질적 공약을 결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유엔 평화유지구상(A4P) 출범 3주년 기념행사'는 유엔 사무국과 네덜란드가 공동 주최했다. 정 장관은 올해 평화유지 장관회의 주최국 대표로서 유엔 사무총장, 네덜란드 총리와 함께 개회식 기조연설 연사로 참여했다.
평화유지구상(A4P)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한계 극복 및 효과성 개선을 위해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의 주도로 2018년 3월 출범했다.
오는 12월 7~8일 한국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평화유지활동 분야 최대 규모 최고위급 회의체다. 유엔 PKO 특별위원회 155개 위원국 외교 국방장관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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