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유흥업소와 관련해 n차 감염이 진행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43명이 나왔다. 특히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들이 부산 전역에서 활동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 남구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사진=부산시] 2021.01.02 ndh4000@newspim.com |
부산시는 27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685명으로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유흥업소 종사자 541명, 이용자 182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받았다. 현재까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13명, 업주 등 종사자 24명, 관련 접촉자 19명 등 56명이 확진됐다.
유흥 시설이 4100여곳인 점을 감안하면 많은 사람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많은 수의 확진자 발생으로 관련 동선이 복잡해지고 많아졌다.
주요동선을 살펴보면 의료기관의 경우 병원급 5곳, 의원 13곳, 약국 2곳이다. 목욕탕과 헬스장은 5곳, 사업체는 7곳, 학교 5곳, 교회 3곳, 학원 2곳, 복지관 2곳이다. 이 시설과 관련해 현재 파악된 접촉자만 현재 1900여명에 달한다. 유흥업소가 새로운 화약고로 자리 잡은 것이다.
주요시설 외에도 식당, 유흥시설 등 100여개가 넘었다. 시는 모든 역량을 투입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전체 동선을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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