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약 40여분간 뉴스 등 서비스 접속 장애
과기부·KISA와 공격 주체 파악 예정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지난 24일 오후 발생한 네이버 뉴스·카페 등 일부 서비스 접속 장애 오류 원인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는 25일 "전날 발생한 서비스 접속 장애는 디도스 공격 영향으로 확인됐다"며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공격주체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고=네이버] |
디도스 공격은 특정 인터넷 사이트가 소화할 수 없는 규모의 트래픽을 한꺼번에 일으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다. 불특정 다수의 컴퓨터에 악성 코드인 '좀비'를 퍼뜨린 뒤 디도스 공격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20분쯤부터 네이버 뉴스와 카페, 블로그 등 서비스 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접속을 시도하면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등의 문구가 나오며 접속이 중단됐다. 간혹 접속이 되더라도 속도가 느리거나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등 오류가 지속되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같은 오류는 약 40여분간 지속됐다.
다만 네이버는 이번 공격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