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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구본준 LG 신설 지주사 상표출원에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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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고본준 LG 고문의 신설 지주사인 LX홀딩스 사명 사용에 대해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대응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LX 이사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LG 신설 지주사가 사전협의 없이 LX 사명(LX홀딩스)을 결정하고 상표출원을 강행한 사실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제지하는 법률적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김정렬 LX 사장[사진=뉴스핌DB]2021.03.22 lbs0964@newspim.com

LX는 지적사업과 공간정보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국토정보 전문기관의 사명으로서 확고한 주지성과 차별성을 확립했다.

LX 이사진은 구본준 신설 지주사가 공사와 동일한 사명을 사용할 경우 그간 쌓아온 주지성과 차별성에 무상으로 편승하는 처사라며 공공기관의 신뢰성·공신력 하락과 국민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10년 동안 332억 원을 투입해 LX(Land eXpert·국토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 브랜딩 사업을 추진, 국내 유일의 국토정보 전문기관 이미지를 확립했다.

LX는 2012년 당시 새로운 CI와 BI로 선포식을 개최한 후 12개 지역본부와 169개 지사의 간판·옥외 광고물 등을 교체했다.

또 TV·라디오·신문광고는 물론 홈페이지, 유튜브, SNS 채널로 공사의 핵심 사업을 홍보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실제로 LX가 추진하는 핵심사업인 지적측량은 매년 23만 건이 접수·처리되고 있다. 2030년까지 1조3000억 원이 투입될 지적재조사는 일제의 잔재를 없애고 디지털 국토의 토대를 닦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중요성이 높다.

더욱이 LX의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ODA 사업의 경우 정부, 세계은행, UN 등과 협업하는 국책사업으로서 LG와의 오인 혼동성이 높아 공공성을 저해한다는 우려가 크다.

LX는 또한 제20대 김정렬 사장 취임 이후 석촌 싱크홀과 같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정부로부터 지하정보 구축 전담기구로 지정됐으며, 전국 최초로 디지털트윈 표준모델을 구축하는 등 정부의'한국판 뉴딜'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립하고 있다.

2012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가 'LX한국국토정보공사'라는 브랜드로 언론에 보도된 양은 이미 4만3000여 건을 훌쩍 넘는다.

LX 이사진은 "구본준 신설 지주사는 대기업의 우월적 인지도를 이용해 일방통행으로 추진해온 상표출원에 공식사과하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허청에 상표출원이 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법률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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