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송명숙 진보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22일 오전 서울 은평구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노총 지지 후보 선정 및 공동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송명숙 후보에 대한 계급투표를 조직할 것"이라며 "서울지역 사업장과 연결해 지지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7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접수가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가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다. 2021.03.18 kilroy023@newspim.com |
민주노총은 "4년 전 부정한 권력을 끌어내린 국민들의 열망에 한참이나 모자라는, 수준 미달의 보수정치에 더 이상 희망은 없다"며 "기득권 정치 세력이 가진 힘은 부동산 투기, 자식 스펙 쌓기와 재벌들의 이익을 위해 쓰일 뿐 노동자 민중을 위해 쓰이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나라다운 나라, 국가가 국가로서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나라, 국민 개개인의 존엄과 기본권이 보장되는 나라는 판을 흔들고 사회대전환을 이뤄야 가능하다"며 "민주노총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노총 후보, 지지 후보를 앞세워 불평등한 세상을 바꿔나가는 투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송 후보는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코로나 대응 계획, 서울시 노동정책 기본방향에 대한 제언의 취지와 가맹 산하조직의 서울시 요구안은 노동중심서울이라는 송명숙 선거대책본부의 시대 인식과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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