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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최종 타결…늦어도 24일 단일후보 확정

기사입력 : 2021년03월21일 12:47

최종수정 : 2021년03월21일 15:52

25일 공식 선거일부터 단일 후보로 선거운동 시작
양측 협상팀 "두 후보 오늘이라도 만나 단일화 의지 보여주길"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일 야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지난 9일 첫 협상 이후 12일 만의 협상 타결이다. 이날 합의에 따라 단일후보는 이르면 오는 23일, 늦어도 24일 최종 발표될 전망이다. 

양측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9번째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22~23일 여론조사를 거쳐 이르면 23일, 늦으면 24일 단일화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과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야권 단일화 협상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18 leehs@newspim.com

국민의힘 협상팀 정양석 사무총장은 "협상단은 어제에 이어 큰 차원의 타결을 봤고 오늘 여론조사 방식과 시기에 관해, 문항에 관해 원만히 합의를 이뤘다"며 "이제 모든 합의가 다 끝났고 여론조사는 실시 기관들의 준비와 문제 때문에 내일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택기 전 의원은 "22~23일 양일 여론조사를 한다"며 "22일에 샘플이 다 채워지고 완료되면 23일에 발표할 수 있다. 23일 오전까지 되면 그 발표는 24일에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협상팀 이태규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원만히 합의봤다"며 "합의된 여론조사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조사의 공정성을 위해 여러분께 발표할 수 없음을 양해 말씀 구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그러면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발표는 바로 공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전날 안 후보 측이 요청한 '무선전화 100%', 오 후보 측이 요구한 '적합도+경쟁력 조사 50:50 합산'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실무 협상에 돌입했다.

적합도, 경쟁력 조사 합산은 여론조사 2개 회사가 각각 1600개의 표본을 800개 경쟁력·800개 적합도로 조사해서 총 3200개 표본으로 단일화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03.17 photo@newspim.com

이날 최종 협상이 타결되면서 각 후보는 공식 선거 일정 개시일인 25일부터는 단일 후보로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정 총장은 "협상단은 여론조사 방식과 단일화 절차에 합의하면서 오늘이라도 조속히 두 후보께서 만나서 단일화 의지를 국민 앞에 보여주는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각 당 후보들이 오늘이라도 만나도록 촉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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