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을 밝힌다.
16일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공동행동(공동행동) 등에 따르면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 A씨는 17일 공동행동 측의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그동안 A씨는 본인의 변호인단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지만, 당일에는 직접 기자회견에 참여해 박 전 시장 피소 등 약 8개월 가량의 심경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출입인원이 제한된 채 진행된다. 또 피해자에 대한 촬영과 녹음은 허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박 전 시장과 관련한 2차 가해 의혹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여성단체들은 유족에게 전달된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페미니즘당 창당준비위원회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가 법률적 근거도 없이 주요 수사 증거인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전화를 은폐하고 법률 검토를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유가족으로부터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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