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대통령 "좀스럽고 민망" 발언 후 靑 참모 출신 일제히 사저 논란 '엄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영민 "무책임한 정치공세 자제 요청하는 인간적 호소"
윤건영·고민정, 10년 전 盧 아방궁 논란 거론하며 野 비판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논란과 관련,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 일제히 엄호에 나섰다. 문 대통령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언급한 후 '문 대통령답지 않은 글'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일제히 야당을 비판하며 문 대통령 옹호에 나선 것이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SNS 글과 관련,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으면 대통령께서 그러셨겠냐"라며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대해서 자제해 달라는 인간적인 호소다라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왼쪽부터 고민정 의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건영 의원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 사저와 관련돼서 아방궁이라고 그 난리를 쳤던 야당은 아직 사과 한 마디 없다"며 "정치적 이득을 톡톡히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께 다시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말 그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닌가"라며 "그러니 이제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그런 무책임한 정치공세는 자제해 달라, 그런 인간적인 호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저부지 논란과 관련해선 "취득과정에 어떤 의혹도 없다. 모든 것은 법에 따라 진행되었고 이미 사실관계에 대해서 확인이 끝난 사안"이라며 "지금 상황은 야당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대통령을 흠집 내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야당의 의혹제기를 일축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10년 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두고 지금 국민의힘 소속 많은 의원들은 '아방궁이다', '노방궁이다' 등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국민의힘은 똑같은 정치공세를 반복하고 있다. 병적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직접 '좀스럽다'는 과격한 글을 올린 데 대해 "얼토당토 않는 주장을 1년 가까이 반복해서 하고 있으니 대통령께서 직접 그런 메시지를 낸 것 같다"고 해석했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민주당 의원 역시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야당에서 얘기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사저에 대한 과도한 정치 공세도 보면, 결국 예전 노 대통령의 사저를 가리켜서 아방궁이라고 하며 물고 늘어지던 그때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래서 잃어버린 10년을 다시금 반복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저 개인에게는 크다"고 적극 반박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 엘시티 사진을 올려 놓고 "어디가 아방궁?"이란 글을 게시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만큼 더 이상의 언급을 피하며 정치공방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했다. 다만 야당이 제기하는 논란이 전혀 근거가 없는 정치공세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문 대통령의 SNS 글이 그에 대한 인간적 호소임을 강조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